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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M&A 막아라… 삼부토건 황금낙하산 추진

  • 2013.07.03(수) 16:52

주총서 경영진 100억~50억 거액 퇴직금 도입계획
동오그룹 오너 5% 주요주주…주총 승인 여부 촉각

도급순위 34위(2012년 기준)의 중견 건설사 삼부토건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응하기 위해 ‘황금낙하산(golden parachute)’을 추진한다. 현재 동오그룹 오너인 이병만 사장이 주요주주로 있는 상황에서 향후 주총 승인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및 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오는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의안은 정관 일부 변경 건으로 황금낙하산 도입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황금낙하산은 적대적 M&A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경영진이 임기 전에 인수 또는 합병으로 사임할 경우 거액의 퇴직금, 스톡옵션, 보너스 등을 받을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한마디로 인수 비용을 높여 경영권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삼부토건은 정관 변경안에 이사가 임기 중에 적대적 M&A로 인해 실직할 경우 통상적인 퇴직금 외에 퇴직보상액으로 대표이사와 이사들에게 각각 100억원, 감사에게 50억원을 퇴직 후 7일 이내에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부토건 경영진은 최대주주인 조남욱 회장을 비롯한 등기임원이 7명, 감사가 2명이다. 적대적 M&A가 현실화될 경우 이 조항에 따라 지급해야 할 금액은 총 800억원에 달한다.

황금낙하산 도입 여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정관 변경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이기 때문이다.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만 효력을 가질 수 있다.

현재 삼부토건은 최대주주인 조남욱 회장(8.2%)이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24.7%의 지분을 수요하고 있다. 반면 5% 이상 주요주주로 이병만 경농 사장이 계열사 경농, 동오레저 등과 함께 5.9%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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