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임원 전원 사퇴에 이어 곧바로 사장 및 본부장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3일 현대미포조선 신임 사장에 강환구 현대중공업 부사장을 승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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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강환구 사장은 1955년생으로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조선사업본부에서 설계와 생산을 두루 거친 조선 분야 전문가다. 특히 설계 부문에 있어서는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강 사장은 지난 2009년 조선설계실 출신으로 최초로 전무로 승진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부사장으로 승진, 조선사업본부를 이끌어 왔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본부장 인사도 단행했다.
안전환경실장을 맡아왔던 윤문균 부사장을 조선사업본부장으로, 김환구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장을 안전경영지원본부장 선임했다. 또 주영걸 전무는 전기전자시스템 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안전한 사업장 조성에 더욱 힘쓰기 위해 경영지원본부를 안전경영지원본부로 변경했다"며 "앞으로 안전에 대한 지원과 책임을 분명히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