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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철 현대제철 사장, 부회장 승진..'박승하 공백' 메운다

  • 2014.10.15(수) 16:04

당진제철소 설립·기획한 일등공신..단독대표 체제로

현대차그룹이 박승하 부회장의 빈 자리를 우유철 부회장으로 채운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우유철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을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 부회장은 앞으로 현대제철의 경영 전반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우 부회장은 57년생으로 서울 출신이다. 서울대 조선공학과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조선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기계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하면서 현대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 2004년 현대제철에서 기술개발본부장 전무를 시작으로 기술연구소장, 구매담당 부사장, 당진제철소장을 지냈다. 지난 2010년 3월부터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우 부회장은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를 직접 기획하고 만든 인물이다. 그동안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의 생산을 담당해왔다. 최근 현대제철의 성장 뒤에는 우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당분간 우유철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제철의 품질과 경영기획을 담당하고 있지만 현대제철 경영 전반은 우 부회장이 총괄하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도 현대제철 성장의 산증인인 박승하 부회장이 떠난 자리를 우 부회장이 메우는 것에 대해 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 부회장에 대한 그룹 내 최고 경영진들의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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