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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⑥상생추구 “협력사는 ‘을’이 아니다”

  • 2014.10.19(일) 11:00

현대백화점, 기업문화 지침서 ‘패셔니스타’

<글 싣는 순서>
①열정
②자율창의
③지속성장
④업무혁신
⑤고객지향
⑥상생추구

 

 

혼자만의 승리는 진정한 성공이 아니다. 지침서는 현대백화점과 관계를 맺고 있는 협력사, 지역사회가 함께 행복해질 때 진정한 성공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적인 배려와 나눔, 협력사와의 공정한 거래를 바탕으로 상생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모두 함께 성장하기 위해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야 한다.

 

◇ 나눔을 실천하라

 

기업이 일개 장사치와 다른 것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윤에 급급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금전적 이익 못지않게 사회적인 행복, 공공의 선 등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는 안목이 중요하다.


한 달에 하루는 아예 빼도 박도 못하는 봉사의 날로 정하자.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일정으로 삼는 것이다. 나눔의 본질을 떠올리고 마음 깊이 우러나오는 정성을 담아 봉사해야 한다.

 

◇ 지킬 건 지키자


옳다고 믿는 규범이 있다면 빈 방에 혼자 있어도 지켜야 한다. 누가 보지 않더라도 묵묵히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협력사에서 작은 선물을 줬을 때 마음에 조금이라도 거리낌이 있다면 단호하게 뿌리쳐야 한다.


일상의 작은 습관처럼 사소한 부분까지도 윤리를 지키도록 노력하자. 인격을 무시하는 말투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수치심을 느끼게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고 냉정하게 자신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고객의 정보는 어떤 경우에서도 보호해야 한다. 절대로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고객과의 신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을 잃는다. 개인의 작은 실수가 곧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 협력업체는 파트너다


법규를 잘 숙지하고 이행해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할 수 있다. 협력 업체를 ‘을’로 여기지 말고 파트너로 생각해야 한다. 상생은 말 그대로 서로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협력 업체 직원들의 역량이 부족하다면 그들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도 책무다. 협력사는 관리와 감독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성공을 만들어 나가는 파트너다.


협력 업체와의 관계는 투명해야 한다. 특히 민감한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는 투명성이 중요하다. 명확한 근거 자료와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판단해야 한다.

 

■현대백화점에서 발간한 ‘패셔니스타’는 202페이지 분량으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를 담았다. 패셔니스타(Passionista)는 현대백화점그룹의 목표를 이루어가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삶에 새로운 양식(Fashion)을 입힌다는 의미에 조직문화의 핵심가치인 열정(Passion)을 더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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