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그룹은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주요 석유화학 계열사와 방위사업체인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를 한화그룹에 매각한다./이명근 기자 qwe123@ |
삼성그룹과 한화그룹간 대규모 인수합병 거래가 성사됐다. 매각대금만 2조원에 달한다. 삼성과 한화 모두 '선택과 집중'이라는 큰 틀에서 이해관계가 맞았다. 한화 측이 먼저 거래를 제안했고, 삼성이 이를 받아들였다.
26일 삼성과 한화그룹에 따르면 (주)한화는 삼성전자 등이 보유한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8400억원에 인수한다.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는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를 1조600억원에 가져오게 된다.
확정된 매각금액만 1조9000억원이다. 여기에 향후 경영성과에 따라 한화가 1000억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옵션도 붙었다. 매각대금은 최대 2조원이다.
삼성테크윈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탈레스와 삼성종합화학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토탈도 동시에 양도된다. 삼성종합화학 지분 38.4%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 삼성물산은 18.5% 지분을 남겨 한화그룹과 화학 분야에 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매각은 내년 1~2월 실사와 기업결합 등 제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 분주한 한화본사 |
▲ 매각대상인 분당 삼성테크윈 |
▲ 분주한 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