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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 빅딜]⑨삼성, 전용기 되사온다

  • 2014.11.27(목) 14:13

한화, 인수합병 절차 마무리한 뒤 삼성에 재매각

 

한화그룹이 삼성테크윈을 인수하면서 삼성 최고경영진들이 이용하던 전용기 처리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삼성의 전용기를 그동안 삼성테크윈에서 관리해왔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을 인수하는 ㈜한화는 삼성테크윈이 보유한 전용기를 인수합병(M&A) 절차가 마무리된 뒤 삼성에 재매각하기로 했다.

재매각 대상에는 전용기뿐 아니라 헬기, 삼성벤처투자 지분도 포함됐다. 삼성테크윈은 삼성벤처투자 주식 100만주(16.67%)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이들 자산을 삼성그룹에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이전 댓가는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하며 세금 등은 삼성이 부담하는 구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삼성은 현재 삼성테크윈 명의로 비행기 3대, 헬기 5대 등 총 8대의 항공기를 등록한 상태다. 전용기와 헬기는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과 그룹사 임원의 국내외 출장에 사용되고 있다.

삼성은 올 5월 새로운 전용기인 ‘B737-7EG’을 도입하기도 했다. 새 전용기는 가격만 855억원이고, 인테리어 비용으로 300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직 삼성 내부에서는 전용기를 어느 계열사가 관리할 것인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주된 이용대상 등을 감안할때 삼성전자가 관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김포공항에서 전용기가 아닌 ‘민항기’를 타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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