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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김승연 회장 장남 김동관 실장, 별 달았다

  • 2014.12.24(수) 14:11

한화, 부사장 3명 승진 등 임원 인사
김동관 실장, 입사후 5년만에 상무 승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라크 신도시 사업을 지휘하고 있는 최광호 한화건설 해외부문장 겸 비스마야신도시 건설본부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태양광사업을 맡고 있는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삼성과의 빅딜을 이뤄낸 여승주 경영기획실 전략팀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오는 1월1일자로 부사장 3명, 전무 5명, 상무 7명, 상무보 26명, 전문위원 3명 등 총 44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는 "성과주의 강화, 현장 중시, 수행 직무가치 평가라는 인사원칙의 관점에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역시 김동관 실장이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0년 입사한 김 실장은 지난해 8월 적자기업이던 한화큐셀 전략마케팅 실장으로 부임해 1년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또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 통합법인 출범에도 기여했다.

 

김 실장이 입사 5년만에 상무로 승진함에 따라 앞으로 역할 확대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현재 김 회장의 세아들은 모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 왼쪽부터 장남 김동관씨, 차남 김동원씨, 삼남 김동선씨.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은 이번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부사장 승진자 3명중 최광호 한화건설 부사장은 9조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라크 정부를 대상으로 공사관련 규제개선을 요청해 공사진척을 원활하게 하고, PC플랜트 준공방식을 도입해 공정기간을 대폭 단축해 공정에 따라 지급되는 중도금 19억375만불(한화 2조1000억원)을 예정대로 수령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희철 대표는 2012년 독일의 큐셀 인수때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적자기업이었던 큐셀을 지속적인 비용절감, 꾸준한 수요 확대, 시장 다변화 등을 이끌며 흑자로 돌아서게 했고, 2013년 5월 전무로 승진 후 1년 7개월 만에 다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대표는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통합으로 12월 말 한화큐셀 대표이사를 사임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그룹 석유화학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인수와 관련해 유화부문 PMI TF팀장을 맡고 있으며, 한화그룹 유화사업전략본부장을 담당하고 있다.

 

여승주 부사장은 경영기획실 전략팀장으로 삼성 4개 계열사의 M&A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 사진 왼쪽부터 부사장으로 승진한 최광호 한화건설 해외건설부문장 겸 비스마야신도시 건설본부장,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여승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

 

그밖에 박병열 한화건설 재무실장, 김평득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주재임원, 한상흠 한화케미칼 PO사업본부장, 신현우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인력팀장, 김은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운영팀장 등도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앞으로도 성과중심 보상, 현장중심 인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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