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CI와 경영이념을 선포하고 첫발을 내디딘 지 10주년을 맞는 GS그룹이 고객과 현장 중심의 경쟁력 강화,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기업의 사회적 역할 충실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허창수 GS 회장은 2일 열린 ‘2015년 GS신년모임’에서 “10년 동안 이룬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어 고객이 원하는 삶의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고객과 현장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정착해 나가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의 비약적 발전과 고객 니즈의 급격한 변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출현 등으로 경영환경이 급변해 GS의 사업구조와 포트폴리오도 고도화 및 다변화 등 질적인 성장이 필요한 때”라며 “GS 경영이념의 의미를 되새기고 ‘고객이 원하는 삶의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허창수 GS 회장 |
우선 허 회장은 고객과 현장 중심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어려운 조건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의 원천은 고객과 현장에 있다는 것이다.
허 회장은 “고객과 만나는 현장을 떠나선 현실적인 사업계획이 나올 수 없고, 구체적인 실행전략도 발휘될 수 없어 고객과 현장을 중심으로 사업 프로세스를 재검토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일은 과감히 줄이고, 끊임없이 혁신해 역동적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유연한 조직문화의 정착을 강조했다. 변화를 주도하려면 낡은 사고와 행동 패턴을 창조적으로 파괴하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여러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유연한 조직문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허 회장은 “지금까지의 전략이나 관행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을 장려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나 혁신적인 경영방식을 수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실패를 용인해야 과감한 도전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의미있는 성공을 이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허 회장은 “GS는 책임감을 갖고 사회로부터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임직원들이 내 손으로 비전 달성을 앞당기겠다는 목표로 새로운 10년, 위대한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