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육성돼야 지역사회 및 국가경제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다. GS는 투자확대와 지속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허창수 GS회장이 지난 28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력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고, ‘리더’역할의 중요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허 회장은 회의 주제로 ‘리더십’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리더의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과창출을 위해선 “미래 변화에 대한 명철한 식견과 건강하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목표한 바를 반드시 달성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혁신적 신기술과 새로운 사업 모델이 나타나 기존의 성공 공식을 무력화시키고 있다”며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냉철한 현실 인식을 갖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도 주문했다. 허창수 회장은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열린 조직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며 “리더가 먼저 변하고 솔선수범해야 구성원이 따라 변하기 때문에 조직문화 변화의 중심에는 리더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성장하려면 리더의 열정과 고민, 실천이 필요하다”며 “리더 스스로가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GS의 미래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 최고경영자회의에 참석한 허창수 GS그룹 회장 |
GS그룹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위해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 실시하고, 올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1만500명 규모의 신규 채용 및 사회 맞춤형 교육기회 제공 계획도 발표했다.
현재 GS 계열사 중 GS칼텍스와 GS에너지, GS리테일 등이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여타 계열사들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또 GS는 주력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미래형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계획된 투자를 진행하고 채용 규모를 늘려나간다. 지난해 3200명을 채용한 GS는 올해 3600명(하반기 1900명)을 신규 채용하고, 오는 2017년까지 계열사별로 9700명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여기에는 정규직 채용과 연계된 인턴 프로그램에 따라 고졸과 대졸 인턴 1000명중 2~6개월 동안 근무 이후 최종합격자로 선발되는 인원이 포함돼있다. GS칼텍스와 GS리테일 등 계열사별로 실시하고 있는 인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는 게 GS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산학협력 대학을 중심으로 화공리더십과정과 화공인재 멘토링, 산학협력실습 등 사회맞춤형 과정을 통해 800여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협력사의 고용계획을 사전에 공유해 공동으로 인턴십 및 직무교육을 진행하고, GS가 지원하고 있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창업컨설팅 및 지방인재 고용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