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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5]삼성전자 "'기어 S2', 10월2일 출시"

  • 2015.09.04(금) 09:21

독일 베를린 IFA서 쇼케이스 실시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연동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미디어와 파트너 1천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기어 S2 쇼케이스'를 열고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 기어 S2는 그동안의 웨어러블 기술력을 집대성한 역작으로, 매우 직관적인 원형 디자인을 통해 기어 S2의 베젤을 회전시킬 때마다 일상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기어 S2'는 10월 2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며, 삼성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교통카드·삼성페이 지원

 

'기어 S2'는 교통카드와 NFC 기반 삼성 페이를 지원한다. '기어 S2'에서 바로 교통카드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지며, 한국, 영국에서 우선 적용될 계획이다. 또 '기어 S2'에서 삼성 페이를 실행하고 NFC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완료된다. 중국에서 알리페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홈, 커넥티드 카와도 연동된다. '기어 S2'에서 스마트 씽스 앱을 통해 귀가 전에 집안의 냉난방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집안에서 음성명령으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 폭스바겐의 신차에 자동차 스마트 키로 사용하거나 온도 조절 등 원격 작동도 가능해진다.

 

또 24시간 사용자의 운동량을 자동으로 모니터링 해 일상 생활의 운동량과 패턴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상태에 따라 격려 메시지, 조언 등 동기 부여도 이뤄진다. 운동량에 따라 회색-노랑-녹색으로 타임라인이 표시되거나, 활동적일수록 화면에 반짝이는 스파클이 많이 표시되는 시계 화면도 제공한다.

 

'기어 S2'와 '기어 S2 클래식'의 본체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이고, 스트랩은 교체할 수 있다. '기어 S2 클래식'의 경우 전용 가죽 스트랩뿐 아니라 너비 20mm 규격의 어떤 스트랩이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산업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와의 콜래보레이션을 발표했다. 멘디니는 '기어 S2'를 위한 전용 스트랩과 시계 화면을 선보였다.

 

 

◇원형 디자인, 아날로그 감성 베젤

 

'기어 S2'의 원형 디자인과 UX는 마치 볼륨 다이얼을 돌리는 것처럼 친숙한 느낌과 아날로그 감성을 준다. 원형 베젤을 왼쪽으로 돌리면 문자, 전화 등 알림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자주 사용하는 위젯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원형 베젤은 알림과 위젯뿐 아니라 정보를 확인하고 탐색하는 데에도 매우 편리하다. 화면 바깥의 베젤을 돌려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해 긴 이메일을 읽거나, 화면을 확대·축소해 지도 등을 볼 수 있다.

 

또 제품 오른쪽 측면에 두 개의 버튼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처럼 홈 버튼과 백 버튼을 이용할 수 있어 직관적이고 친숙하다.

 

'기어 S2'는 360x360 해상도의 1.2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다양한 시계 화면을 제공하며, 특정 시계 화면 안에서 세계 시각, 주가, 운동 정보 등 다양한 기능을 선택해 자신만의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스마트 워치에 최초로 3G 통신 기능을 탑재한 전작 '기어 S'에 이어 '기어 S2'는 한 단계 진화된 3G 모델을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내장형 심카드(e-SIM)을 적용해 제품 사이즈를 최소화하고,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을 때도 작동한다.

 

또 삼성 스마트폰의 절전 모드를 '기어 S2'에도 적용했다. 절전 모드를 실행하면 흑백 화면으로 전환되고 블루투스를 통한 통화와 알림 등 필수 기능만 작동해 불가피한 상황에서 '기어 S2'를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무선 충전 방식도 적용됐다.

 

 

◇웨어러블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는 이날 쇼케이스에 맞춰 '기어 S2'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개해 웨어러블 생태계 구축 노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 때부터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미 지난 4월 조기 참여를 신청한 개발자들과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기어 S2'의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개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촉진해 왔다. 이번 제품 발표와 함께 SDK를 모든 개발자에게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새로운 SDK를 활용해 '기어 S2'에 최적화되고 삼성 외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 가능하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모바일 전용의 네이티브 앱과 웹 기반의 앱을 모두 개발할 수 있는 도구도 제공된다.

 

'기어 S2' 10월 출시와 동시에 제품에 최적화된 1000여개 이상의 혁신적이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기어 S2'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기어 시리즈에서 사용 가능한 500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기어 S2'에 최적화시키는 작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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