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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디젤'로 유럽시장 정조준

  • 2015.09.15(화) 14:3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티볼리 디젤' 선봬
콘셉트카 XLV-에어·XAV-어드벤처도 전시

쌍용차가 '티볼리' 디젤모델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쌍용차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티볼리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내년 초 출시를 앞둔 티볼리 롱보디의 양산형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쌍용차는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558㎡ 면적의 전시장에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티볼리 롱보디의 양산형 콘셉트카 XLV-Air와 정통 SUV 콘셉트카 XAV-Adventur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코란도 C와 티볼리 등 주력 모델도 전시했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의 전시 주제를 'TIVOLI Evolution(티볼리의 진화)'으로 정했다. 기존 가솔린에 이어 디젤 모델을 출시하는 한편 내년 출시를 앞둔 롱보디 콘셉트카 XLV-Air와 정통 SUV 콘셉트카 XAV-Adventure까지 티볼리 플랫폼에서 파생된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였다.

▲ XAV-Adventure.

특히 효율성을 중시하며 모든 차종에서 디젤 모델의 선택 비율이 높은 유럽에서 티볼리 디젤이 공식 출시해 현지시장에서의 판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셉트카 XLV(eXciting Smart Lifestyle Vehicle)는 지난 2014년 제네바모터쇼에 처음 선보였다. 이번 프랑크푸루트모터쇼에서는 양산형 콘셉트카 XLV-Air를 전시해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는 티볼리 롱보디 모델의 스타일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쌍용차는 롱보디 버전을 포함해 내년 티볼리의 연간 글로벌 판매 10만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는 쌍용차의 디자인철학인 Nature-born 3Motion 중 자연의 힘과 역동성(Dynamic)을 기조로 재작됐다. 단단한 하체와 루프를 시원하게 연결시켜 주는 스포츠쿠페 스타일의 상체가 어우러져 슈팅브레이크(Shooting brake)의 매끈한 실루엣과 함께 극대화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실내공간은 비상하는 새의 날개를 모티브로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자연에 안긴 듯한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1.6 가솔린 또는 디젤엔진이 적용돼 강력하고 효율적인 AWD 시스템과 6단 수동·자동변속기 등 다양한 조합의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 XLV-Air.

XAV(eXciting Authentic SUV)-Adventure는 클래식 코란도를 향한 오마주와 정통 오프로더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진정한(authentic) SUV를 지향하는 콘셉트카다.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는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XAV의 스타일을 더욱 발전시켜 공개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 전세계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대리점대회를 개최하고 비전과 판매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덴마크, 핀란드와 발트 3국 등 8개국에 새로이 진출해 해외네트워크를 현재 114개국에서 122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는 티볼리 플랫폼의 활용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해 가는 티볼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티볼리 롱보디 모델로 라인업을 강화하여 더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유럽시장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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