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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전북 게임벤처 해외진출 돕는다

  • 2016.07.07(목) 16:06

전북 창조혁신센터 지원 일환

효성이 전라북도와 함께 지역내 게임 벤처기업들의 중국 스마트TV 게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효성은 7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전북도와 HN게임즈 등 4개 기관과 ‘전북게임벤처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이신후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원장, 가종현 효성 창조경제지원 부단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도는 지난 2014년 11월, 전주에 탄소섬유와 농생명, 문화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열었다. 이 지역에 탄소섬유 생산 공장을 갖고 있는 효성이 전북창조혁신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문화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전북지역 게임 분야 청년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진출을 지원해 청년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효성은 전북지역 게임 벤처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은 현재 스마트TV 보급이 해마다 7000만대씩 늘며 관련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콘텐츠 공급은 부족하다. 업계에선 스마트TV 게임 콘텐츠 시장이 향후 2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효성은 협약에 따라 지난해 조성한 효성창조경제펀드에서 1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효성을 비롯한 5개 협약기관은 자금지원과 함께 지역내 게임 개발사 선정 및 게임 개발,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교육 등을 지원한다. 개발된 게임을 중국에 판매하는 역할도 함께 한다.

 

효성은 중국 판매를 담당할 HN게임즈가 게임 퍼블리싱(배급) 업체를 통해 중국 러스왕(LeTV) 및 하이센스 등과 이미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가종현 창조경제지원단 부단장(전무)은 “전북도와 손잡고 창업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해온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청년 일자리가 생기고 중국 시장을 비롯한 해외시장을 점령할 벤처기업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해 효성창조경제펀드 2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100억원을 조성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초에는 탄소 관련 기업 양성을 위해 효성과 전북이 각 5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전북-효성 에스제이 탄소성장 펀드’가 정부 공모 사업 ‘한국 모태펀드 2016년 2차 정시 출자’ 사업에 선정, 정부로부터 1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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