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LG전자 TV사업 반세기..올레드로 세계 시장 '조준'

  • 2016.08.15(월) 12:55

글로벌 프리미엄TV 시장 선도 전략
유럽선 5년 연속 ‘EISA 어워드’ 수상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흑백TV 생산과 함께 시작한 TV사업이 50주년을 맞았다. LG전자는 앞으로 기술력을 앞세운 올레드(OLED)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1966년 8월 국내 최초 흑백TV(19인치, 모델명 VD-191)를 생산한 이후, 올해로 TV사업 50주년을 맞았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디지털TV와 LCD TV 등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 LG전자가 생산한 국내 최초 흑백TV

 

LG전자는 1982년 미국 헌츠빌에 TV공장을 설립해 국내 기업 중에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TV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LG전자는 11개 국가에서 14개 TV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120국가에 TV를 판매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LG전자는 TV 누적 생산량 5억대를 돌파했다. 1999년 누적 생산량 1억대를 넘겼고, 40년 만인 지난 2006년 2억대 생산에 도달했다. 생산 첫 해인 1966년 TV 생산량이 905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TV사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TV사업에서 각종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TV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세계 최초로 50인치 벽을 깬 55인치 풀HD LCD TV(모델명 55LP10D)를 출시했고, 같은 해 출시한 71인치 PDP TV에는 처음으로 풀HD 해상도를 적용해 큰 화면으로 선명한 화질을 즐기려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켰다.

 

2011년 초에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에서 84인치 울트라HD TV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초고화질 TV 시대를 열었다.

 

화질 개선 뿐 아니라 스마트 TV 개발도 성과다. LG전자는 2005년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TV(모델명 50PY2DR)를, 2007년에는 PC와 디지털TV를 결합한 일체형 TV(모델명 DA70)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똑똑한 TV 개념을 도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TV 트렌드를 ‘보는 TV'에서 ’즐기는 TV‘로 바꿨다”고 말했다.

 

▲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LG전자는 향후 TV 시장에서도 올레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012년 CES에서 올레드 TV를 처음으로 선보였고,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대형 올레드 TV 양산에 성공하며 55인치 올레드 TV를 출시했다.

 

특히 LG전자 올레드 TV는 전문가와 소비자로부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포브스(Forbes)는 “LG 울트라 올레드 TV(모델명 55B6)는 지금의 LCD 기술이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이와 함께 미국 리뷰 전문매체인 리뷰드닷컴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에 10점 만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개인소비자를 넘어 B2B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경기 부천시청에 55인치 올레드 패널 10장을 이어 붙인 ‘올레드 서클’을 설치했다. 사이니지 지름은 4m, 총 길이는 13m에 달한다.

 

이와 함께 호텔 솔루션을 탑재한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B2B TV 시장을 노린다.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2016 호텔 산업 기술 박람회’에선 호텔 전용 솔루션을 갖춘 55인치 및 65인치 올레드 호텔 TV를 공개하기도 했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TV사업은 또 다른 50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올레드 TV(모델명 65G6)는 유럽영상음향협회(EISA)로부터 '2016~2017 유럽 하이엔드 TV'로 선정, 2012년부터 5년 연속 EISA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상은 영상음향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유럽 20여 국가의 유럽 AV 전문지 편집장 5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기술과 디자인, 혁신성 등을 평가해 부문별 최고 제품을 선정한다.

 

권봉석 부사장은 “EISA 어워드 5년 연속 수상은 LG 올레드 TV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