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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유명 시계 블로거가 소개한 '기어S3'

  • 2016.09.01(목) 03:16

삼성전자, IFA 개막전 독일 베를린서 기어 S3 공개행사
홀로그램 속에서 토크쇼 진행한 아날로그 시계 전문가들

[독일 베를린=나원식 기자] '스마트 워치인가 아날로그 시계인가'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Tempodrom)에 설치한 무대에 섰다. 삼성전자가 이날 처음 선보인 '기어 S3'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 31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개최한 기어 S3 공개행사에 참석한 1500여 명의 관객들이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이 부사장의 첫 마디는 바로 '시계다움'이었다. 그는 "삼성전자는 기어 S3에 오랜 세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왔던 진정한 '시계다움'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첨단 기능의 웨어러블 스마트워치이면서도 시계 본연의 디자인과 감성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달 2~7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세계가전전시회) 개막에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사전 행사를 열고 세계에서 몰려든 미디어 관계자들과 파트너 등 1500여 명에게 '기어 S3'를 공개했다.

이날 무대는 기어 S3의 원형 디자인을 형상화해 만들어졌다. 원형 행사장 중앙에 동그란 모양의 기어 S3와 같은 원통형 무대를 만들었고, 중앙 무대는 장막으로 덮어 그 위에 홀로그램을 띄웠다.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중앙 무대 양옆에는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

▲ 31일(현지시각) 열린 기어 S3 행사 무대 장막에 홀로그램이 띄워져 있다. 이날 토크쇼는 럭셔리 시계 전문 블로거인 에이리얼 아담스가 진행했다.

이 부사장의 소개가 끝난 뒤 중앙 무대에선 토크쇼가 펼쳐졌다. 기어 S3가 '아날로그의 감성'을 강조한 것처럼, 토크쇼에도 아날로그 시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기어 S3의 제작에 참여한 디자이너와 전문가들은 편하게 둘러앉아 디자인과 사용법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진행은 럭셔리 시계 전문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는 에이리얼 아담스(Ariel Adams)가 맡았다.

토크쇼에는 기어 S3의 디자인 과정에 참여한 세계적인 시계 디자이너 이반 아르파(Yvan Arpa), 시계 화면과 시곗줄 디자인을 협업한 아티스트이자 산업 디자이너 '아릭 레비(Arik Levy)' 등이 차례차례 등장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이들이 기어 S3의 특징과 제작 배경, 그간의 제작 과정을 설명해주자 중간중간 박수를 치며 행사 분위기를 띄웠다.

▲ 삼성전자 기어 S3 공개 행사장에 설치된 체험 공간에서 미디어 관계자와 파트너들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공개 행사가 끝난 뒤에는 중앙 원형 무대 아래에 '기어 3'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체험 공간은 1500여 명의 미디어 관계자와 파트너들로 북적여 한참을 기다려야 기어 S3를 착용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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