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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한·중·일 스마트기기 신상 '내가 최고'

  • 2016.09.03(토) 00:35

삼성 스마트 워치·소니 프리미엄 스마트폰 공개
화웨이는 중저가폰·레노버는 고품질 촬영

[독일 베를린=나원식 기자] 삼성전자와 소니, 화웨이, 레노버가 독일 베를린에서 2~7일(현지시각) 열리는 IFA(세계가전전시회) 2016에서 각각 모바일 신제품을 선보이며 각축전을 벌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기어 S3를 내놨고, 소니와 레노버는 각각 카메라 기능을 강조한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화웨이는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 포문 연 삼성 기어..소니 엑스페리아로 맞불

포문은 삼성전자가 열었다. 삼성전자는 IFA 개막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사전 행사를 열고 기어S3를 공개했다. 기어S3 는 남성미를 물씬 풍기는 첫인상으로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IFA에서 스마트폰이 아닌 기어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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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가 지난 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에서 엑스페리아XZ와 엑스페리아 콤팩트를 공개하고 있다.

소니는 다음날 '엑스페리아 XZ'와 '엑스페리아 콤팩트(Xperia Compact)'를 내놨다. 소니는 특히 카메라 성능을 대폭 향상한 점을 강조했다. 특히 컬러 센서를 적용해 주변 조명에 영향 없이 눈에 보이는 색을 재현하도록 했다. 소니의 엑스페리아 시리즈는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와 고객군이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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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 노바(NOVA) 공개 '고객 저변 넓히기' 


IFA가 공식 개막하자 다른 신제품도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업체 화웨이는 애초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대항해 대화면 스마트폰 메이트9을 공개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지만, 서브 브랜드인 노바를 내놨다. 화웨이는 노바와 노바 플러스를 통해 고객의 저변을 넓히는 길을 택했다. 노바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와 경쟁할 전망이다.

▲ IFA 2016 화웨이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화웨이의 새 스마트폰 nova를 살펴보고 있다.

노바는 5인치 풀HD 화면을 갖췄고, 금속 소재로 곡선으로 마감했다. 배터리 용량은 3020mAh, 램(RAM)은 3GB, 저장공간은 32GB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다. 가격은 399유로(약 50만원)다.

노바플러스는 화면을 5.5인치로 키웠고, 배터리를 3340mAh로 늘렸다. 후면 카메라도 1600만 화소로 성능을 높였다. 가격은 429유로(약 54만원)다. 노바 시리즈는 오는 10월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 레노버, 스웨덴 명품 카메라 브랜드와 손잡아


레노버는 모토Z(MotoZ) 시리즈의 새 스마트폰인 '모토Z 플레이(MotoZ Play)'를 선보였다. 여기에 더해 고품질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모듈형 액세서리인 '한셀블라드 트루줌(Hasselblad True Zoom)'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 IFA 2016에거 공개된 레노버의 '모토Z 플레이'에 '핫셀블라드 트루 줌' 모드를 부착한 측면 모습.

모토Z 플레이는 얇고 가벼운 게 특징이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시간까지 쓸 수 있다. 1600만 화소의 카메라와 LED 플래시를 장착해 야간에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레노버는 특히 스웨덴 명품 카메라 브랜드 핫셀블라드와 협력해 모토Z의 카메라 성능을 극대화했다. 핫셀블라드 트루 줌을 휴대전화에 부탁하면 10배 광학 줌 등의 기능을 쓸 수 있다. 모토Z 플레이와 모토Z용 핫셀블라드 카메라 모듈은 이달 중 299달러에 전 세계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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