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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3Q]동국제강, 악조건 딛고 흑자 행진

  • 2016.11.03(목) 16:38

6분기 연속 흑자..재무구조도 개선

동국제강이 계절적 비수기를 극복하며 6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를 바탕으로 재무구조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7% 감소한 70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 줄어든 1조3797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2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는 철강 제품의 계절적 비수기인 가운데 경기침체 장기화와 원료가격 상승 등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았다. 이로 인해 매출과 이익 규모는 전 분기에 비해선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선제적인 구조조정과 냉연과 봉·형강, 후판 등 각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수익성을 유지했다. 3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금융투자업계 전망치(약 660억원)를 소폭 상회한 수치다.

 

▲ 연결재무제표 기준

 

동국제강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9% 감소한 500억원, 매출액은 2.7% 줄어든 1조104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순금융비용(234억원)과 외화환산이익(455억원) 등에 힘입어 순이익 693억원을 달성,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별로 봉·형강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후판 부문은 전방산업인 조선업 불황이 지속돼 판매량이 감소했다. 반면 동국제강이 강점을 지닌 컬러강판 부문은 건재와 가전 수요가 견조해 판매량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은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며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이자보상비율은 2.5로 지난해 말(1.05)보다 2배 이상 개선했다. 또 3분기에만 148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하며 올해 총 3200억원 상당의 차입금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134.5%로 가장 높았던 시기였던 2013년 179.5%보다 45%포인트 가량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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