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2일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2017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경영방침으로 ‘부국강병’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부국강병’을 경영 방침으로 임직원들에게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직접 발표했다.
그는 “원칙과 신뢰를 갖자는 ‘윤리경영’,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자는 ‘책임경영’,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뜻하는 ‘스피드경영’, 직원의 경쟁력을 키우자는 ‘인재경영’, 몰입과 창의적 소통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미래경영’ 등 다섯 가지 경영 키워드를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벼룩의 자기 제한’을 사례로 들며 ”동국제강의 자기 제한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올해 이를 뛰어넘기 위한 능력을 키워달라”면서 “올해 두 가지 자기 개인 목표를 세우고 추가로 회사를 위한 목표 한 개를 세워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무식은 참석자간 소통이 자유로운 스탠딩 형식으로 진행했고 주니어사원제도를 통해 정식으로 채용되어 이날 첫 출근을 한 16명의 신입사원과 함께 진행했다.
주니어사원제도는 4학년 1학기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인원을 선발하고 2학기부터는 회사의 다양한 실무를 경험한 후 다음 해에 전원 정식 사원이 되는 동국제강만의 독특한 채용 방식이다.
다음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의 신년사 요약본이다.
올해는 회사의 새로운 경영방침을 정했습니다. 부국강병이라는 신 경영방침을 여러분 모두 마음 속에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국강병을 풀이하면 원칙과 신뢰를 갖자는 ‘윤리경영’,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자는 ‘책임경영’,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뜻하는 ‘스피드경영’, 직원의 경쟁력을 키우자는 ‘인재경영’, 몰입과 창의적 소통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미래경영’, 이 다섯 가지 경영 키워드를 의미합니다. 우리의 신 경영방침인 부국강병을 항상 염두에 두고 생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한 해를 시작하면서 여러분에게 우리 모두 잘 될 수 있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일을 잘 해나가기 위해서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올해 두 가지 자기 목표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추가로 하나는 회사를 위한 계획을 세워 달라는 것입니다.
벼룩의 자기 제한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벼룩을 유리컵에 가둬두면 벼룩은 그 컵 높이만큼만 뛰게 되고 나중에 컵을 치워도 더 높이 뛰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우리 동국제강 직원들의 자기제한은 무엇입니까? 과연 이 유리컵을 치웠을 때 우리는 더 높이 뛸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각자 스스로 자기 제한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것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시기 바랍니다.
2017년 임직원 전체가 힘을 모아 우리의 능력과 제한을 뛰어넘어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