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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면세점에 국내 최대 중기제품 매장 낼 것"

  • 2016.11.21(월) 10:54

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 특허권 획득'위해 총력
"해외판로 개척에 250억 투자..제2 쿠쿠신화 재현"

SK네트웍스가 워커힐면세점 특허권 재탈환을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 이번에는 중소·중견기업 제품 매장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21일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제품 매장을 구성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판매장 운영 및 체계적 지원으로 중소기업과 협력하는 대표적인 면세점으로서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면세점 전체 매장 가운데 52%인 2233평(7381㎡)을 국산품 매장으로 구성하고, 이 가운데 93%(2071평)를 중소·중견기업 제품으로 채울 계획이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제품 매장으로 1100여개 중소기업 브랜드가 카테고리 별로 입점하게 된다.

 

 

워커힐면세점은 중소·중견기업 제품 매장 37%를 ▲소상공인·중소기업 전용 마트형 매장(더 카트) ▲혁신상품 전용관(크리아트) ▲중소기업유통센터 상품관(아임쇼핑) ▲사회적 기업 전용관(S·E)등 4개 특화 전용관으로 편성한다. 또 매장과 인력, 판매관리 비용을 지원하는 등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워커힐면세점은 지난 5년간 4만종이 넘는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 매출 비중도 30%에 달하는 등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하는 면세점 역할을 해왔다. 이 기간에는 업계 최초로 면세점에 선보인 제품이 약 90개 업체, 5600종을 넘는다. 입점 3년 만에 1000% 이상 매출이 증가해 한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 ‘쿠쿠’가 대표적이다.

 

SK네트웍스는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 오픈하는 면세점에서 관광객이 직접 카트를 끌고 다니며 쇼핑하고, 한 번에 계산하는 슈퍼마켓형 매장 등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면세점 내 국산품 전용몰을 운영하고, SK의 중국 등 전 세계 현지법인을 활용한 판촉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워커힐면세점 중소·중견기업제품 매장을 카지노 고객 중심의 명품 보석·시계 부티크와 함께 워커힐을 찾는 관광객들의 대표적인 쇼핑 명소로 만든다는 게 SK네트웍스의 목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면세점을 찾는 관광객들이 통유리를 통해 쾌적하게 한강 조망을 즐기며 국내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워커힐면세점 중소기업 전용관 운영과 입점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2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워커힐면세점 중소기업 전용관 효과(자료: 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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