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30일 이진용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장 전무를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을 포함한 2017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올해는 승진자 28명과 신규선임 1명 등 총 29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승진의 경우,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지난해보다 12명 늘어났다.
코오롱베니트 수장이 된 이진용 부사장은 전무 승진 2년 만에 한 단계 뛰어오르며 그룹 CEO 대열에 합류했다.
| ▲ (왼쪽부터) 이진용 코오롱베니트 부사장, 김수정 코오롱생명과학 상무보, 최석순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이사 사장 |
이와 함께 이범섭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사업본부장 전무와 바이오신약연구소장 김수정 부장은 각각 부사장과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들은 세계 최초로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Invossa)'의 개발과 일본 기술수출 성공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수정 상무보의 경우, 8년 연속 그룹 여성 임원 승진의 맥을 이었다는 것도 의미 있다는 평가다.
코오롱 양궁팀인 ‘엑스턴보이즈’ 서오석 감독도 상무보로 승진하며 임원 인사 명단에 올랐다. 서 감독은 2011년 팀 창단 이후 각종 대회에서 탁월한 성적을 이끌었고, 올해 리우올림픽 남자 단체 금메달리스트인 이승윤 선수를 키워내는 등의 성과가 승진의 밑거름이 됐다. 국내 실업 양궁팀 감독이 임원이 된 것은 서 감독이 처음이다.
한편 최석순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사장은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이사 사장을 겸임하게 됐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올해 인사도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따른다는 성과주의와 지속적인 여성 인재 발굴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코오롱그룹 인사명단
<(주)코오롱 (2명)>
◇ 전무 승진
▲ 김영범
◇ 상무보 승진
▲ 김정호
<코오롱인더스트리 (9명)>
◇ 부사장 승진
▲ 최영무
◇ 전무 승진
▲ 박태준
▲ 백기훈
◇ 상무 승진
▲ 이상호
▲ 박성준
◇ 상무보 승진
▲ 이상기
▲ 이병찬
▲ 옥윤석
▲ 서오석
<코오롱글로벌 (6명)>
◇ 전무 승진
▲ 송승회
◇ 상무 승진
▲ 이종식
▲ 최영구
◇ 상무보 승진
▲ 유민재
▲ 김종하
▲ 정사환
<코오롱글로텍 (2명)>
◇ 전무 승진
▲ 조관하
◇ 상무 승진
▲ 안정선
<코오롱생명과학 (3명)>
◇ 부사장 승진
▲ 이범섭
◇ 상무 승진
▲ 최태근
◇ 상무보 승진
▲ 김수정
<코오롱에코원 (1명)>
◇ 상무보 승진
▲ 고병국
<코오롱베니트 (2명)>
◇ 부사장 승진
▲ 이진용 대표이사
◇ 상무 승진
▲ 안진수
<코오롱LSI (2명)>
◇ 부사장 승진
▲ 김광명
◇ 상무보 승진
▲ 이종학
<코오롱오토모티브 (1명)>
◇ 상무보 승진
▲ 신진욱
<코오롱패션머티리얼 (1명)>
◇ 대표이사
▲ 최석순 사장(겸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