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되는 대내외 변수 속에서 대(對)중국 전략을 어떻게 다시 짜야 할까.'
뉴노멀(New Normal)로 대표되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공급측 개혁'으로 상징됐던 중국의 산업혁신과 더불어 올해는 미중(美中)관계 악화·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작년 우리나라 수출이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올해 수출 환경에도 먹구름이 잔뜩 낀 것이다.
이달 20일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각의 재무·상무장관 등 경제 라인은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등 강경 정책을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행보에 맞서 중국도 기선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강공책으로 맞서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선 "하나의 중국 원칙을 포함한 모든 것이 협상 대상(under negotiation)"이라고 밝혀 대만을 아우르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시진핑 정부의 심기를 건드렸다. '하나의 중국'은 1979년 미중 수교 때부터 중국이 강조한 것으로, 중국 외교의 기본 원칙이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대미 무역보복을 경고하고 나섰고 '하나의 중국' 원칙은 미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으로 협상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받아쳤다.
한국은 정치 경제적으로 미-중의 충돌 지점에 자리잡고 있어 운신의 폭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특히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는 미-중 힘겨루기의 시험대로 뜨거운 감자가 되어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는 2월 23일 비즈니스워치 주최로 열릴 '2017 차이나워치 포럼'에서는 대(對)중국 산업, 금융, 자본시장 공략의 전략 변화 필요성을 제시한다.
홍창표 코트라(KOTRA) 홍콩무역관장이 나와 국제경제 변화흐름과 중국시장 움직임을 짚어주고, 최용민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전 베이징지부장)이 우리 기업들의 대응전략을 설명한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달라진 중국 신산업 육성정책을 살펴보면서 우리나라가 과실을 딸 수 있는 미래먹거리 전략을 제안하고,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이 중국투자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정영록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해 심도있는 종합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7 차이나워치 포럼'은 2월23일(목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지하1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다.
기업과 금융사의 기획·전략·투자 담당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일반 투자자, 대학생 등 250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가비는 무료이며,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www.bizwatch.co.kr)를 통한 사전 등록 후 참석할 수 있다. 문의는 02-783-331로 하면 된다.
▲ 일시 : 2017년 2월23일(목) 오후 2시30분∼5시30분
▲ 장소 :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지하1층 다이아몬드홀
▲ 참가 :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www.bizwatch.co.kr)에서 참가자 사전등록 접수 중
▲ 후원 :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협회
▲ 문의 : 비즈니스워치 차이나워치 포럼 사무국 (02)783-3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