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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家 차남, 보아오포럼서 2년째 민간외교

  • 2017.03.26(일) 12:07

김동원 상무, 라운드테이블 공식패널 참석
"각국 스타트업 연결되면 더 큰 가능성 창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상무가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민간 경제외교 활동을 펼쳤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중국을 비롯한 30여개국 기업의 대표와 아시아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비영리 국제포럼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4일 오전 보아오포럼 공식세션 중 하나로 중국과 일본, 한국, 인도, 태국 등 아시아 스타트업 20개사를 초청해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 공식패널로 참석한 김 상무는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시장에서 얼마나 창의적인 영향력을 선사할 수 있을지 토의하려고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준비했다"며 "각 국가의 아시아 스타트업들이 서로 통합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면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 지난 24일 보아오포럼의 아시아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에서 참석한 김동원 한화그룹 상무(사진 중앙)가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김 상무는 지난해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YLR)'의 공식패널로 초청받아 보아오포럼에 데뷔한데 이어 올해로 2년째 얼굴을 알렸다. 그간 보아오포럼에 매년 참가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로 구속됐거나 출국금지 당해 올해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 온라인쇼핑몰 '마이델라'의 아니샤 싱 대표, 싱가폴 대형 배송서비스업체 '닌자밴'(Ninja Van)의 창웬라이 대표, 동남아 지역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그랩'의 안토니 탄 대표 등이 참석해 사업과정의 역경과 성공담을 공유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논의했다.

김 상무는 행사를 마친 뒤 "대기업 주도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한화의 '드림플러스'도 국내외 스타트업들의 꿈이라 표현되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상무는 같은날 오후 김용현 한화자산운용대표와 함께 톈진시 짜오하이샨 부시장 일행을 만나 톈진시 자유무역지대의 투자환경과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상무는 한화자산운용 중국법인, 중국기금업협회 라이선스 등록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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