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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時骨骨]삼성전자, 외부인재 영입 ‘빛과 그늘’

  • 2017.10.24(화) 15:04

작년 말 명품업계서 영입한 인물, 돌연 사직
외부영입 연구·전문위원 3년반새 100명 줄어

○…명품업계에 있다가 지난해 말 삼성전자에 영입돼 화제를 뿌렸던 김성수(50) 전무가  1년도 안돼 최근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져 눈길.

 

 

김 전무는 미국 코넬대를 졸업한 뒤 1999년부터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그룹에서 근무했고 2011년 말에는 불가리코리아로 옮겨 대표이사로 활동해온 명품업계의 유명 인물.

이런 커리어로 인해 작년 11월 삼섬전자가 한국총괄 마케팅 임원로 스카우트했을 때 명품과 가전의 결합을 이끌 인물로 주목을 받았던 게 당시 분위기. 게다가 삼성전자는 1967년생인 그에게 상무급인 동년배보다 높은 타이틀(전무)을 달아주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하지만 김 전무가 1년도 안돼 돌연 사직하자 삼성전자의 외부영입 시스템이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도 그럴 것이 삼성전자는 김 전무처럼 외부에서 임원급 인재를 영입할 때 주로 전문위원이나 연구위원 직위를 부여하고 있는데, 실제 이런 외부영입 인력들이 최근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

2014년 5월 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기 전인 2013년 말 약 500명에 달했던 연구·전문위원들은 올해 6월 말 현재 388명으로 3년반동안 100명 이상 줄어든 상태.

한편 임원만 1000명이 넘는 삼성전자에서 연령 파괴는 현재진행형으로 올해 6월에는 미국의 스포츠 브랜드인 언더아머에서 근무한 이현철(40)씨를 영상디스플레이 개발팀 상무(연구위원)로 영입해 눈길.

빅데이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1977년생으로 인도 출신의 천재과학자로 불리는 프라나브 미스트리(36) 전무에 이어 삼성전자 내에서 두번째로 젊은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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