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연말을 맞이해 한해 동안 급여 1% 나눔에 동참한 임직원들과 '산타우체국' 행사를 열었다.
재단은 약 한달 간 전국 31개 지역아동센터 1000명의 아이들에게 소원카드를 받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 산타로 변신한 임직원 300여명은 아이들의 소원이 적힌 카드에 일일이 답장하며 선물을 포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월 임직원 급여를 재원으로 하는 1%나눔재단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2012년 출범했다. 현재 임직원의 98%가 급여 나눔에 동참 중이다. 재단은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는 '진지방', 저소득 가정과 소규모 복지시설에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저개발 국가 아이들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베트남 썬남유치원과 티엔케초등학교를 재건축했고 내년 2월에는 네팔 버거워띠 중학교를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에 어린이문화도서관을 개관했다.
최근 베트남은 높은 경제 성장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은 부족한 형편이다. 3억4000만원을 들여 조성한 어린이문화도서관에는 아동도서 2000여권을 비롯해 놀이방, 악기체험실, 미니영화관 등 여러 테마 공간이 있다.
남익현 1%나눔재단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모은 월급 1%로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린이들이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 뛰어난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현대오일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