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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워치]①-2 여러 계열사서 월급 챙기는 총수 17명

  • 2018.04.06(금) 16:05

<2017 총수일가 연봉 순위>
신동빈 7개, 이웅열 5개 회사로부터 5억이상 받아
고(故) 이수영 회장 기본급여에 퇴직금 대거 포함

 

지난해 17명의 대기업 총수일가가 복수의 계열사로부터 연봉 5억원 이상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워치가 46개 대기업그룹 193개 계열사의 2017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연봉 5억 원(퇴직금 제외) 이상을 받은 임원은 303명이며, 이 가운데 65명이 총수일가다.

65명의 총수일가 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52억3300만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109억1900만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80억900만원), 허창수 GS그룹 회장(73억100만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6억3900만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55억6100만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55억4800만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40억1800만원) 등 17명이 복수의 계열사로부터 각각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특히 신동빈 회장은 7개, 이웅열 회장은 5개 계열사로부터 각각 5억원 이상의 연봉을 수령했다. 조남호 한진중공업그룹 회장은 3곳으로부터 총 22억100만원을 받았는데 지난해 매각한 계열사 한국종합기술(7억872만원)도 포함돼 있다. 조 회장은 한국종합기술에서 연봉 외에 퇴직금 28억원626만원도 별도 수령했다.

한편 고(故) 이수영 OCI그룹 회장 퇴직금 55억6300만원을 제외한 137억6400만원의 기본 급여를 수령해 총수일가 중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 회장의 급여에도 130억8700만원의 퇴직금이 포함돼 있다. 회사 측은 "퇴직금 가운데 소득세법에 의한 임원퇴직한도 초과 금액을 급여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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