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웹OS(webOS)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스타트업 4곳을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웹OS는 LG전자가 스마트TV, 디지털 사이니지 등에 적용하는 독자 운영체제다. LG전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맺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발한 스타트업은 ▲가상현실 실내자전거 개발업체 '컨시더씨' ▲스마트미러를 활용해 피부상태를 분석한 후 화장법을 추천하는 '모임소프트' ▲음파 신호를 활용해 근거리 통신 솔루션을 개발하는 '모비두' ▲다양한 종류의 문서를 웹브라우저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쿠쿠닥스' 등이다.
LG전자는 이들에게 웹OS를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하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국내외 개발자 행사에서 홍보할 기회를 줄 예정이다. 또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를 희망한 컨시더씨에는 업무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에스지로보틱스'와 기술협력을 하고 최근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인 '아크릴'의 지분 10%를 취득하는 등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규은 LG전자 SW센터 SW개발전략실장은 "스타트업들이 웹OS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