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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협력사 사회적책임 진단

  • 2019.06.23(일) 12:18

31개국 1600개 1차 협력사 대상
'고위험' 3% 미만…"파트너십 강화"

LG전자가 협력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CSR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LG전자 직원이 협력회사 직원과 함께 협력회사의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협력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진단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31개국 1600여개 1차 협력회사 전체를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리스크 자가진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자가진단은 세계 최대 산업연합체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가 공유하는 양식을 바탕으로 노동자 인권, 산업안전, 설비안전, 유해물질관리, 정보보호 등 약 90개의 세부항목을 대상으로 했다.

RBA는 전체 구매액의 80%에 해당하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자가진단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LG전자는 최근 3년간 1차 협력회사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해왔다. 지속가능한 상생을 이루기 위해서는 LG전자와 협력회사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자가진단 결과가 일정 점수보다 낮은 회사를 '고위험' 협력회사로 분류해 현장실사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고위험 협력회사의 비중은 3%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해외에선 현지 문화와 환경, 법규 등을 잘 아는 현지직원이 CSR 관리를 전담토록 하고, 올해부터는 전체 협력사에 'CSR 뉴스레터'를 배포하는 등 협력회사들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 이시용 전무는 "협력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역량 향상에 적극 지원해 동반성장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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