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LG전자가 개최한 대규모 모바일 게임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 모바일 게임 페스티벌로는 가장 큰 규모다. 넷마블, 넥슨, 에픽게임즈, 슈퍼셀 등 유명 게임사들이 대규모 체험존을 마련했고 국내 이동통신사도 참가해 AR, VR, 스포츠멀티중계 등 다양한 컨텐츠를 대거 선보였다. 양일간 집계된 관람객 수만 7만 명 이상이다.
콘텐츠 제공업체가 아닌 스마트폰 제조사인 LG전자가 게임 페스티벌을 연 까닭은 무엇일까.
◇ LG V50 ThinQ 뛰어난 성능 과시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많은 고객들은 LG V50 ThinQ의 뛰어난 성능과 함께 LG 듀얼 스크린이 제공하는 기존에 없던 사용자경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LG전자는 LG 듀얼 스크린 생태계 확장을 위해 게임업계와 전방위로 협력하고 있다. 게임이 대용량과 고화질로 진화하는 만큼 초저지연성, 빠른 속도 등 5G의 특성에 부합하는 킬러 콘텐츠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컨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대한민국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6조2000억원 규모로 이미 4조5000억원 규모인 PC게임 시장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전망된다.
LG 듀얼 스크린은 화면을 덮는 플립(Flip)형 케이스로 고객이 원할 때만 2개의 화면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탈착식 액세서리다. 각각의 화면을 통해 서로 다른 앱을 동시에 구동하는 ‘동시 사용’, 앱 하나의 UI를 화면 두 개에 확장해 실행하는 ‘분리 사용’이 모두 가능하다.
특히 게임을 할 때 화면 두 개를 각각 게임패드와 플레이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조작 시 손가락으로 화면을 가리지 않아 몰입도가 높아진다. 숨어있는 적을 찾아내거나 전체 상황을 한눈에 보기에도 편리하다. 조작할 때 반응하는 진동 햅틱은 실제 콘솔게임 못지않은 현실감까지 더해준다.
또 5G가 본격 상용화되며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게임업계의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으로 떠오르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서비스는 PC, 스마트폰 등 기기에 상관없이 클라우드 서버에 설치된 게임을 원격으로 즐길 수 있어 모바일 게임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LG전자가 게임 플랫폼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게 된다는 의미다.
◇ 美 포브스 "LG V50 ThinQ,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폰"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LG V50 ThinQ에 대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의 메이트X 출시가 연기된 현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폰 옵션"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1주일간 LG V50 ThinQ를 이용해본 결과 폴더블폰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장점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가격이 2000달러 이상인 갤럭시폴드, 메이트X의 절반 수준인 데다 내구성도 뛰어난 제품"이라고 전했다.
특히 듀얼 스크린에 대해 "수정한 원고를 원본과 나란히 놓고 비교하며 검토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트위터를 할 수 있고, 한 화면을 게임패드로 활용해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어 편리하다"고 호평했다.
LG V50 ThinQ는 지난 5월 출시 두 달 여 만에 국내 판매 35만대를 넘어섰다. 4G 통신이 처음 상용화되던 지난 2011년 LG전자 첫 4G LTE폰 옵티머스 LTE 판매와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빠른 속도다.
LG V50 ThinQ가 인기를 끌고 있는 데에는 전용 액세서리 LG 듀얼 스크린뿐 아니라 기기 자체의 뛰어난 성능이 크게 기여했다.
LG V50 ThinQ는 연산속도와 그래픽처리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건 855를 탑재했다. 고용량 컨텐츠를 재생하거나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빠르게 처리하는 데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LG V50 ThinQ의 명품 사운드도 인기다. LG V50 ThinQ는 고급 이어폰 없이도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는 DTS:X 기술을 외부 스피커로 구현했다. 영국 오디오기업 메리디안과 협업한 명품 사운드와 고해상도 음원도 손실 없이 재생하는 ‘하이파이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도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