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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쫓는 '쏘나타', 새 시장 연 '팰리세이드'

  • 2019.07.02(화) 15:01

[상반기 車시장] ①베스트셀링카
신차 돌풍 순위 격변…톱10 현대·기아 '집안싸움'
20위 안에는 렉스턴 스포츠·티볼리, QM6도

올해 상반기 완성차 내수판매 순위표는 신차들이 뒤흔들었다. 상위 10위는 여전히 현대·기아차가 독식했지만 '쏘나타', '팰리세이드' 등 작년말 이후 새로 선보인 현대자동차의 신차들이 높은 순위로 치고 올라왔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저(IG)'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총 5만3442대가 팔렸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6% 줄어든 것이지만, 매월 9000대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판매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출시된 지 2년이 지나 작년 한차례 연식변경을 거친 올해도 연 10만대 안팎의 판매고를 올릴 것이 예상된다.

2위는 현대차 1톤 트럭 '포터'가 차지했다. 작년보다 7.2% 늘어난 5만3096대가 팔리며 순위도 한 계단 올라섰다. 그랜저의 1위 자리를 위협할 정도다. 1톤 트럭 판매량은 실직자나 영세 자영업자 수와 경기가 나쁠수록 늘어난다는 속설도 있다. 상반기 판매고 8위(3만999대)에 오른 기아차 '봉고'도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2.2% 늘었다.

3위는 현대차 '쏘나타'다. 작년 상반기 7위였지만 올해는 전년동기 대비 47.4% 늘어난 4만8291대가 팔리며 순위가 급상승했다. 지난 3월 확 바뀐 외양과 첨단 성능을 갖춘 8세대 신형 모델을 선보인 영향이 크다. 쏘나타는 지난 6월 9822대(LF 1865대, LF 하이브리드 70대 포함)가 팔렸다. 이는 같은 달 그랜저 판매량(6652대)을 웃도는 것으로 2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기록이다.

신형 쏘나타는 하반기 중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 출시된다. 신차효과를 이어 그랜저에게 내준 수위 자리를 다시 빼앗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4위는 작년 상반기 2위였던 현대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였다. 올 상반기 판매량이 4만4088대로 전년동기 대비 14.8% 감소하며 두 계단 밀렸다. 작년에 누린 신차 효과가 다소 떨어진 면도 있고, 같은 제조사 대형 SUV '팰리세이드' 출시에 따른 간섭효과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SUV 중에서는 여전히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지켰다..

5위는 기아자동차 다목적차량(MPV) '카니발'이었다. 작년 상반기보다 9.4% 감소한 3만3836대를 팔아 순위는 한 계단 밀렸지만 여전한 스테디셀러다. 6위는 작년 상반기와 같은 현대차 '아반떼'였다. 전년동기 대비 10.1% 감소한 3만2184대가 판매됐다.

7위에는 작년말 현대차가 내놓은 '팰리세이드'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6개월간 3만1502대가 팔렸는데, 주문에 비해 출고량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싼타페와 판매 간섭효과가 있다고는 해도 두 모델을 합산(중형+대형 SUV)하면 7만5000여대다. 팰리세이드가 중대형 SUV 시장을 더 확대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기아차 '쏘렌토'는 현대차 SUV 라인에 밀리면서 판매 순위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네 계단이나 떨어졌다. 판매량은 2만6681대로 1년 새 25.6% 감소했다. 10위에는 기아차 경차 '모닝'이 올랐다. 판매량은 작년 상반기보다 18.6% 감소한 2만4094대였다.

그 뒤로 현대차 MPV '스타렉스'(2만3700대), 기아차 'K3'(2만2673대)가 11~12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에서 만들지 않은 차는 13위에서야 처음 이름을 보였다. 쌍용자동차 픽업형 SUV '렉스턴 스포츠'다. 이 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 늘어난 2만162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 초 적재함을 늘린 롱바디 모델 '칸'을 출시하면서 판매에 탄력이 다시 붙었다.

14위는 현대차 소형 SUV '코나'(2만1486대)였고, 이어 같은 차급 쌍용차 '티볼리'(2만275대)가 15위에 따라붙으며 박빙의 경쟁 양태를 보였다. 그 뒤로는 현대차 '투싼'(2만82대), 기아차 'K5'(1만9813대)와 'K7'(1만6936대)가 이었다.

19위에는 르노삼성자동차 중 가장 많이 팔린 'QM6'(1만6845대)가, 20위에는 기아차 박스형 경차 '레이'(1만6349대)가 올랐다. 한국GM은 상위 20위 안에 자사 모델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가장 많이 판 차종은 경차 '스파크'로 1만5776대의 판매고를 기록해 22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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