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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時骨骨]"이바구 합시다" SK이노베이션 톡톡 튀는 소통법

  • 2019.07.03(수) 16:19

직원들 '꿀팁' 공유…소속 상관없이 교류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20층. 점심시간을 이용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 60여명이 '이바구'를 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이바구는 SK이노베이션의 지식공유 행사다. 특정분야의 꿀팁을 알고 있는 직원이 나와 동료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전파한다.

이야기를 의미하는 경상도 사투리인 이바구에 'SK노베이션 계열을 꾸는 성원'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을 지었다.

지난달 27일 SK서린사옥 20층 개방형 서재인 '어울림(OWL林)'에서 열린 이바구 행사./사진=SKinno News

이날 처음 열린 이바구 자리에선 안진구 경영문화혁신실 부장, 차승준 IT전략지원실 과장, 이선환 SK에너지 리테일사업부 과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안 부장은 이메일이나 공문 작성시 틀리기 쉬운 맞춤법을 강의했고 등산 마니아인 차 과장은 산이 주는 매력을 소개했다. 이 과장은 폰카 잘찍는 노하우를 공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직장 동료에게 직접 듣는 '알쓸신잡'에 참석자들은 푹 빠져들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60분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등 반응이 좋았다"며 "다음에도 신청을 받아 이바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이바구를 연 건 직원들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기 위해서다. 칸막이 속에서 자신만의 세계에 빠지지 말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더 넓은 세상을 접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무실도 개방형 오피스로 바꿨다.

지난 4월에는 SK종합화학·SK루브리컨츠·SK E&S 임직원들이 모여 피자와 맥주를 즐겼다. 소속에 상관없이 교류를 해보자는 취지다. 5월에는 공통 관심사나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묶어 함께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로간의 벽을 허무는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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