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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CEO부터 생산직까지 줄줄이 퇴직

  • 2019.09.17(화) 15:24

5년차 이상에 위로금 지급…사무직도 검토

LG디스플레이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실적악화로 비용절감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경영환경 설명회를 열고 23일부터 약 3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근속 5년차 이상의 기능직(생산직)이다. 이들에게는 고정급여의 36개월치를 퇴직위로금으로 지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0월 말까지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희망퇴직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무직 또한 희망퇴직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사무직도 액정표시장치(LCD) 인력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발 LCD 공급 과잉에 따른 판가하락과 글로벌 경쟁심화로 경영환경과 실적이 나빠져 고강도의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특히 OLED로 사업구조를 바꾸는 과정에서 LCD 여유인력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희망퇴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노동조합과 심도있는 협의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하지만 OLED 등 미래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우수 인재 중심의 채용은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실적악화에 따른 책임을 지고 지난 16일 경영일선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한 부회장의 역할은 정호영 LG화학 사장이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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