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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검증' 한화,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 2019.09.23(월) 13:46

㈜한화·한화시스템 등 7개 회사 인사
"전문성 및 성과 검증…지속경영 기반 마련"

한화그룹이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검증된 인사들을 중심으로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23일 한화시스템, ㈜한화 기계부문, 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 한화케미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첨단소재부문, 한화에너지 등 한화 7개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경영 내실화를 통해 미래 지속경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전문성과 성과가 검증된 전문경영인들을 대표이사로 포진해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나간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 검증된 CEO 전면

기존에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성과가 입증된 이들이 다시 회사 방향타를 쥐었다.

김연철(58) 한화시스템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김 신임 사장은 그간 ㈜한화 기계부문, 한화정밀기계, 한화테크윈 대표이사를 겸직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담당했던 사업에서 실적이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는 방산전자분야에 소프트웨어 역량 및 디지털 프랜스포메이션 기술을 접목해 사업고도화와 신규사업 확대 임무를 맡았다.

옥경석(61) 사장은 이번 인사로 ㈜한화 기계부문 뿐만 아니라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도 겸직한다. 옥 사장은 과거 경영 효율화를 추진해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았다.

류두형(54)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첨단소재부문으로 이동한다. 회사 전신인 한화종합화학으로 입사해 영업팀장, 자동차소재사업부장 등을 거쳐 한화에너지에서 집단에너지 사업 및 태양광 사업을 확대해왔다.

◇ 새얼굴 전면배치

내부 승진을 통해 대표이사직에 오른 인물들도 눈에 띈다.

안순홍(58) 한화테크윈 영업마케팅실장은 전무로 승진해 회사 방향타를 쥔다. 영상 감시장비 사업 전문가이며 글로벌 마케팅에 정통해 미주법인장 재직시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기남(56) 한화정밀기계 전무는 사업총괄역에서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산업용 장비 전문가로 글로벌 시장 개척, 신규사업 영역확대에 힘썼다. 그는 앞으로 글로벌시장 개척, 협동로봇 시장 공략 임무를 받았다.

이구영(55) 한화케미칼 부사장은 사업총괄역에서 대표이사로 영전했다. 한화케미칼, 한화큐셀 등을 거친 화학 및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회사의 글로벌 사업확대 및 고부가가치 사업확대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기대를 모은다.

정인섭(50) 한화에너지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가장 젊다. 대우그룹 비서실, KPMG 컨설팅, 벽산건설 해외사업담당, 한화생명 해외사업팀장 등을 거친 글로벌 전략 전문가다. 그는 미국, 호주, 베트남, 스페인, 아일랜드 등 한화에너지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앞장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내정된 7개 회사의 대표이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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