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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힐링캠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 2020.03.02(월) 14:26

경북 영덕 300실 규모 삼성인력개발원 연수원
국내 민간기업 처음으로 전용시설 제공

삼성은 병상이 부족해 불가피하게 자가 격리돼 있는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해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자료=삼성전자 제공

연수원 제공은 삼성경제연구소 사회공헌연구실과 연수원 운영권자인 삼성인력개발원, 그리고 연수원 소유권자인 삼성전자 등 3자가 협의해 시설 공유를 결정한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의사를 전달해 이뤄졌다. 민간 기업 가운데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전용시설을 제공한 것은 삼성이 처음이다.

삼성 측은 "이 연수원은 경증환자들도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상급 종합병원들은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경증환자들은 증상이 발전하더라도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상북도 영덕군에 위치한 삼성 영덕연수원은 연면적 8만5000㎡, 건축면적 2만7000㎡ 규모의 연수시설이다. 2017년 완공돼 삼성 임직원을 위한 명상교육 및 힐링센터로 활용돼 왔다. 직원들의 정기 연수나 신청을 받아 주말 휴양용으로 사용되는 공간이다. 숙소는 300실, 식당은 220명이 동시 사용 가능하다.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대구 경북지역의 경우 경증환자 입소가 가능한 치료센터를 금주 중 최대한 확대할 계획"이라며 삼성의 영덕연수원과 문경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 등을 대상으로 우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앞서 지난달 26일 삼성전자 등 계열사들이 구호성금 및 구호물품 등 300억원 어치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손 소독제와 소독티슈 등 의료용품, 자가 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필수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이 주요 구호물품 품목이다.

이에 앞서서는 국내 경기 활성화 위해 온누리상품권 300억원 어치도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하기로 했다. 또 협력사 긴급 자금으로 2조6000억원 지원키로 했으며, 사태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협력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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