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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략은 '친환경'

  • 2020.07.07(화) 16:24

조현준 회장 평소 친환경 강조
수소, 친환경 소재 등에 '집중'

효성그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시대 이후를 대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의 평소 강조한 '친환경'이 주요 키워드다. 

조 회장은 올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사에서 "친환경 제품과 기술 개발"을 언급하는 등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토대로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특히 효성은 '수소경제' 관련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에 수소경제 기반 구축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될 정도로 수소 연관 사업은 국가가 힘을 싣는 중이다.

효성그룹 연구진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사진=효성그룹 제공

그 일환으로 효성은 지난 4월 세계적 화학기업 독일 린데그룹과 울산에 세계 최대규모 액화수소 플랜트를 짓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약 3000억원을 투자해 기체상태 수소를 연간 1만3000톤 규모로 액체로 변환해 저장과 운송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뼈대다.

효성중공업은 국내에 수소충전소 15곳을 둬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친환경차 보급사업에 참여해 압축천연가스(CNG) 충전기를 납품하며 축적해온 기술이 토대다. 효성과 린데그룹은 더 나아가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120여개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수소 공급을 위한 협력적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조 회장은 수소에서 더 나아가 친환경 소재 시장 확대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효성화학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폴리케톤'은 대기오염 주범 일산화탄소가 원료인 친환경 소재다. 플리케톤을 1톤 생산할 때마다 일산화탄소 0.5톤이 감소된다. 

효성은 2013년 세계 최초로 폴리케톤 상업생산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보다 50% 이상 늘어나는 등 지속해서 성장하는 중이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친환경 섬유 브랜드 '리젠(regen)'은 폐 페트병을 활용한 섬유다. 500밀리리터(㎖) 페트병 16개로 친환경 가방 1개가 만들어진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4월에는 환경부, 제주도개발공사 등과 손잡고 친환경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실제 성과도 나왔다. 효성티앤씨가 제주도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을 분해해 재활용 섬유 '리젠 제주'를 만들고, 친환경 가방 제조 스타트업 '플리츠마마'가 이 섬유로 최종 제품을 제작해 가방을 최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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