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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센스 후계구도 수면 위로…중심엔 2세 차경하

  • 2021.12.20(월) 07:10

[거버넌스워치]
차근식 회장 장남…유력 후계주자로 각인
10억 들여 현 지분 0.7%…부친 증여 한몫

의료용 센서 및 계측기 전문 제조업체 아이센스의 후계구도가 서서히 수면 위로 부상(浮上)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심에는 사주(社主) 차근식(68) 회장의 맏아들이 자리하고 있다. 

아이센스 공동창업자 차근식 회장(오른쪽), 남학현 사장.

아이센스는 2000년 5월 설립된 자가혈당측정기(BGM) 및 병원용 현장진단기기(POCT) 주력 업체다. 또 다른 상장사 프리시젼바이오를 비롯해 11개 계열사(국내 2개․해외 9개)의 모태이자 지배회사이기도 하다.  

경영구조는 광운대 화학과 교수 출신으로 공동 창업자인 차근식 회장과 남학현(63) 사장 각자대표 체제다. 지분구조 또한 현 경영체제를 반영하고 있다. 창업자 일가 7명이 도합 24.68%를 나눠 소유한 형태다. 1대주주인 차 회장(15.83%) 일가 3명 16.75%, 남 사장(7.18%) 일가 4명 7.93%다. 

아이센스가 창립된 지 올해로 21돌. 아이센스는 어느덧 2세 체제가 뿌리내릴 채비를 하고 있다. 오너 2세들이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린 게 2017년으로 이후 대물림을 위한 터 닦기가 차츰차츰 진행되고 있는 것. 

때를 같이 해 후계구도 또한 어렴풋하게나마 윤곽을 드러내는 양상이다. 차 회장의 장남 차경하(37)씨가 지분 확보에 부쩍 공을 들이며 유력 후계주자로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어서다.  

차경하씨는 2017년 2월 장내매수를 통해 아이센스 주주로 등장한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올해 4월까지 0.29%(4만주)의 주식을 매입했다. 지난 9월과 이달에도 0.02%(2700주)를 취득했다. 최근까지도 계속해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까지 투입한 자금은 10억원이다.  

부친도 힘을 실어줬다. 차 회장은 올해 6월 말 지분 16.38% 중 0.55%(7만5000주)를 2세 남매에게 증여했다. 당시 시세로 23억원어치다. 이 중 장남에게 물려준 지분이 0.36%(5만주․15억원)다. 

차경하씨는 9월 말 주식 0.15%(2만20주)를 담보로 하나금융투자로부터 4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이는 앞서 차 회장의 주식 무상증여에 따른 증여세(과세표준 10억~30억원 세율 40%) 납부 용도로 풀이된다. 

차경하씨의 현 지분은 0.67%(9만2700주). 비록 1%가 채 안되지만 다른 오너 2세들과 비교하면 한 발 앞서 나간 모양새다. 가까이는 여동생보다 3배가량 많다. 차 회장 맏딸  차윤하(36)씨의 경우 2017년 5월~작년 4월 취득한 0.06%(8000주)와 부친 증여주식 0.18%(2만2500주) 등 보유지분이 0.24%(3만3000주) 정도다.  

남 대표의 2세들에 비해서도 마찬가지다. 남 대표의 자녀 남효찬(39), 남의정(34)씨가 주주로 등장한 것은 2019년 8월이다. 부인 김현숙(61)씨도 함께 였다. 반면 자녀들이 당시 사모은 주식이라고 해봐야 각각 0.005%(750주) 정도다. 

남 대표 또한 올해 7월 말 지분 7.91% 중 0.73%(10만주)를 가족들에게 증여했다. 액수로는 30억원어치다. 부인 0.29%(4만주․12억원) 외에 자녀들 몫은 0.22%(3만주․9억원)다. 남 대표의 2세들의 지분이 현재 각각 0.22%(3만750주)에 머물러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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