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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투자받은 두산로보틱스, IPO 시동?

  • 2021.12.25(토) 10:00

[때껄룩산업]
쌍용차, 전기차 배터리 기술협약
현대오일뱅크, 친환경 발전소 건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연간 1000대 판매
 
두산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연간 판매량 1000대를 돌파. 2015년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협동로봇을 생산하며 2018년부터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 판매 대수와 매출은 연 평균 70%씩 성장 중이며 협동로봇 수요 증가와 맞물려 앞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

특히 북미, 서유럽 등 해외 판매 비중이 70%로 늘어나면서 국내 협동로봇 기업 최초로 '글로벌 톱5'에 진입. 두산로보틱스는 조만간 이 지역에 법인을 설립할 계획. 최근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 투자사는 두산로보틱스의 미래가치와 성장성을 인정해 보통주 신주 44만1998주를 주당 9만498원에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두산의 지분율은 100%에서 90.9%로 변동.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자금을 글로벌 판매 거점 확대, 신제품 개발, 국내·외 파트너십 추가 확보를 위해 사용할 예정. 제조업 및 서비스 협동로봇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주자로 자리하겠다는 목표 아래 향후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

/사진=두산로보틱스 제공.

쌍용차, 중국 BYD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공동 개발

쌍용자동차가 친환경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해 중국 BYD사와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개발 계약 및 배터리 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

이번 협력으로 개발되는 배터리는 쌍용차가 2023년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인 전기차 'U100'에 탑재될 예정. 쌍용차는 이번 협력으로 전기차 핵심부품에 대한 안정적 수급체계 구축과 친환경차 전환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

현재 쌍용차는 연구원들을 BYD에 장기간 파견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 향후 두 회사는 배터리 분야 외에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 공동 개발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LG디스플레이, 녹색기술 인증 획득
 
LG디스플레이가 친환경 터치 기술인 AIT(Advanced Incell Touch)로 국가 공인 녹색기술인증을 획득. AIT 기술은 터치 센서와 배선 등을 LCD 내부에 넣어 얇고 가벼우면서도 터치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 현재 전자칠판, 키오스크, 사이니지, 자동차 등 프리미엄 터치 LCD 제품에 사용 중. 

LG디스플레이는 AIT 기술 공정 적용으로 매년 소나무 약 5만그루를 심는 효과인 7000톤(t)의 탄소배출량 절감과 희소금속인 인듐 사용량을 최대 68%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

LG디스플레이는 2014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탄소배출량 감축, 수자원 보호, 폐자원 재활용 등 친환경행보를 계속해 나가는 중. 올해 7월부터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파주, 구미 등 국내 모든 사업장 사무동과 마곡 R&D동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사용 중. 향후 일부 생산 현장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계획.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현대오일뱅크, 친환경 발전소에 4000억 투자

현대오일뱅크가 총 4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천연가스(LNG)와 블루수소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추진. 이를 위해 지난 6월엔 발전 자회사 현대E&F를 설립하고 집단에너지사업 인허가도 취득. 집단에너지사업은 전기, 열 등의 에너지를 산업시설 등에 공급하는 사업.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대산공장 가동에 필요한 스팀과 전기 일부를 직접 생산 중. 하지만 고도화설비 증설, 현대케미칼 HPC(중질유 기반 석유화학 설비) 신규 상업가동 등으로 대산공장의 스팀, 전기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발전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

현대E&F는 2025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스팀 230톤(t)/h, 전기 290MW(메가와트급) 용량의 발전 설비를 구축한단 계획. 생산하는 스팀과 전기는 현대케미칼, 현대쉘베이스오일 등 대산공장 내 현대오일뱅크 자회사에 공급할 예정. 이번 친환경 발전소 건설이 완료되면 현대E&F가 생산하게 될 전력량은 대산공장 전기 수요의 50%를 넘길 예정. 기존 전기 생산량과 합하면 향후 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 전체 전력의 70% 이상을 자가발전으로 충당하게 됨. 

삼성SDI  '배터리 유튜브'

삼성SDI가 지난 9월 말부터 매주 1편씩 삼성SDI '배터리 실험실' 시리즈를 게재해 눈길. 약 2~4분가량의 영상은 실험맨이 등장하고 배터리에 관련한 각종 실험을 진행하면서 관련 지식을 제공하는 형식.
 
삼성SDI는 일반 소비자에게 배터리, 전기차 등에 대한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취업준비생들에겐 삼성SDI의 직무에 관한 내용을 제공하기 위해 콘텐츠를 기획. 삼성SDI의 유튜브 채널 담당자인 이승표 프로는 "삼성SDI 유튜브에는 일반적인 상식과 감성적인 콘텐츠가 잘 어우러져 있는 것이 특색"이라고 전함.

/사진=삼성SDI 제공.

SK어스온, 석유개발에 AI 도입

SK어스온이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이하 AI)기술 도입에 나서기로. SK어스온과 AI솔루션 개발업체인 에너자이는 석유개발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이하 CCS)사업 분야에서 AI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MOU를 체결.

SK어스온과 에너자이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석유개발·AI/DT 기술 교류 △AI/DT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 검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 에너자이는 2019년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엣지(Edge) AI기술'을 독자 개발에 성공. 이 기술은 별도 서버없이 대량 데이터 전송과 AI 기반 데이터 분석이 가능. 

두 회사는 SK어스온의 해외 석유개발 인프라와 에너자이가 보유한 AI기술을 접목하게 되면 자원 탐사 정확도를 높이고 운영비용을 줄이는 등 석유 개발 과정에서 효율성이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 중.

/사진=SK어스온 제공.

[때껄룩(Take a look)산업]은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팀의 뉴스 코너입니다. 렛츠 때껄룩!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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