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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2만대 넘게 팔렸다

  • 2022.02.16(수) 15:50

유원하 부사장 "2만1000대 이상 계약"
연간 목표치 '2만대' 조기달성 예고

제네시스 G90./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현대차 제네시스의 최고급 세단 'G90'이 지난해 말 선보인 이후 2만대 이상 계약 건수를 달성하는 등 초반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밝힌 G90의 연간 판매 목표치가 2만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초반 계약건만으로 목표치를 채운 셈이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전날(15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서울 반포 세빛섬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2022 올해의 차' 시상식에 참석해 "G90은 계약 개시 첫날(작년 12월17일) 1만2000대 돌파에 이어 현재까지 2만1000대 이상 계약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G90의 '2만대 계약' 달성은 이번에 처음 알려졌다. G90이 자동차기자협회가 뽑는 '2022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서 현대차를 대표해 시상식에 참석한 유 부사장이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꺼낸 것이다.

특히 2만대 계약 돌파는 올해 초 현대차가 밝힌 G90 연간 판매 목표치를 뛰어넘는 수준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15일 '2022 올해의 차'로 제네시스 G90을 선정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앞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달 개최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글로벌 초대형 럭셔리 세단의 연간 수요가 23만대 수준일 것"이라며 "G90은 이 시장에서 평균 2만대 판매가 목표이고, 2023년 8.6% 점유율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런데 이미 국내에서만 2만1000대가 계약되면서 순조롭게 차량 인도까지 이어질 경우 해당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현대차에 따르면 G90의 기존 모델은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7216대 판매됐다는 점을 보면, 이번 신규 모델을 통해 판매 대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유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G90은 제네시스 모델 중 가장 우아한 디자인과 안락한 주행성능, 첨단 신기술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무거운 책임감과 겸손한 자세로 더 나은 품질과 감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동차기자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올해의 수입차'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S'를 선정했다.

요하네스 슌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더 뉴 EQS는 럭셔리 전기차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자 한국에서 벤츠의 전동화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있었다"며 "올해는 모든 세그먼트의 전기차를 한국에 수입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올해의 이노베이션'은 제네시스 GV60에 적용된 페이스 커넥트 기술이 영예를 안았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RS e-트론 GT'는 '올해의 디자인'과 '올해의 퍼포먼스'를 수상하며 2관왕이 됐다. 올해의 그린카는 기아 'EV6', 올해의 유틸리티에는 쌍용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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