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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나젠, 신약‧탈모 화장품 등 개발성공에 '자신감'

  • 2022.03.08(화) 06:20

SRN-001·CosmeRNA 등 글로벌 기업과 미팅 진행
"자체 기술력 통해 RNAi 유전자 치료제 시장 선도"

분자진단 전문기업 바이오니아의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과 탈모 화장품 등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준영 써나젠테라퓨틱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 4일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고 최신 연구성과와 파이프라인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써나젠테라퓨틱스의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현황. /자료=써나젠테라퓨틱스

써나젠테라퓨틱스는 모회사인 바이오니아의 핵심 신약개발 기술 플랫폼 'SAMiRNA'를 기반으로 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연구개발 중이다. SAMiRNA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특정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전달된 후 타깃 세포 내에서 활성화해 질병 관련 RNA를 분해하는 신약 플랫폼이다. 

특히 'SAMiRNA' 기반 신약후보물질인 'SRN-001'를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SAMiRNA가 정맥 투여 방식으로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해 모세혈관을 거쳐 신경 세포까지의 전달도를 확인해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검증(PoC) 협업 단계에 돌입했다.

박 CSO는 "신약후보물질인 SRN-001은 신장 내 염증조직으로 정확하게 전달 가능하고 체내 타깃∙섬유화 관련 유전자의 효과적인 억제를 확인했다"면서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 비밀유지계약으로 인해 상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지만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 상당히 활발한 후속 미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발 중인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CosmeRNA)의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코스메르나'는 인체에 대한 적용 시험으로 탁월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 최근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등에 관련 논문이 게재된 바 있다. 세계 최초로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 유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기존 탈모 치료제들 대비 발기부전, 성욕감퇴,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박 CSO는 "올해 초 열린 JP모건 컨퍼런스에서 코스메슈티컬 및 의약품 파이프라인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했고 글로벌 빅파마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올해나 내년 중으로 SRN-001의 임상허가를 신청하고 '코스메르나'의 유럽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애널리스트데이에서 발표한 내용들은 다음 달 유럽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관련 행사에서 발표할 연구 성과와 동일하다. 자체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17개 후보물질과 18개 적응증 중 진척도가 높은 파이프라인 일부를 국내 선공개한 것이다.

박 CSO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들을 통해 RNAi 유전자 치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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