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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日 수출규제 위기, 결코 잊을 수 없어"

  • 2022.05.09(월) 13:48

[포토]청와대서 퇴임연설…"소·부·장 자립 기회로 삼아"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내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퇴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에 동행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내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퇴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특히 "지난 5년은 국민과 함께 격동하는 세계사의 한복판에서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를 헤쳐온 시기"라면서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졌고 더 큰 도약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내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퇴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경제분야 성과와 관련해선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 인한 위기를 온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극복해 낸 것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소재·부품·장비 자립의 기회로 삼았고,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의 침체 속에서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우리 제조업이 가진 세계적인 경쟁력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도 온 국민의 격려와 성원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며 "그 성공의 방식은 뒷날 코로나 진단키트를 개발할 때도, 마스크 생산을 빠르게 늘릴 때도, 백신 접종용 특수 주사기의 효율을 높일 때도, 요소수 부족사태를 해결할 때도 똑같이 작동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내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퇴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문 대통령은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속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며 "이전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더 국력이 커지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내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퇴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내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퇴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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