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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해지율 줄이면서 하반기 전망 밝혀

  • 2022.05.13(금) 17:58

1분기 단말수익 감소로 영업익 줄어

LG유플러스가 1분기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새로 출시되는 고가 스마트폰이 줄면서 단말 유통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해지율이 줄면서 실적 반등 가능성을 보였다.

13일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 3조41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3조4168억원 대비 0.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612억원으로 전년 2756억원보다 5.2%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증권가가 내놓은 전망치와 비교해도 밑도는 성과다. 증권가는 LG유플러스가 매출 3조5492억원, 영업이익 26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적에 대해 "신규 플래그십 단말 출시 지연에 따른 단말수익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주요사업인 컨슈머 모바일(무선) 부문에서 매출 1조5182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 성장과 5G 보급 확대 등으로 전년 매출인 1조4989억원보다 1.3% 증가했다. 

특히 해지율 감소에 성공하며 추후 실적 반등 가능성을 보였다. 1분기 이동통신(MNO) 해지율은 역대 최저 수치인 1.18%를 달성했다. 전년보다 0.2%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LG유플러스는 "연평균 해지율이 2019년 1.46%, 2020년 1.44%, 2021년 1.36% 등으로 지속 감소 중"이라고 설명했다.

MVNO(알뜰폰) 가입자는 307만명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42.8% 증가했다. 전용 단말과 오프라인 판매 촉진 등으로 가입자가 늘어난 것이다.

IPTV 등을 담당하는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5816억원으로 전년 5300억원보다 9.7%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IPTV와 초고속 인터넷의 가입자 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3624억원으로 전년 3397억원 대비 6.7%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 경험 혁신'에 집중해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를 높여 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이용자 편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결합상품과 멤버십, 콘텐츠 제휴 등의 서비스를 높여 열성 이용자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스마트모빌리티와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 경쟁력을 높여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이룰 계획이다. 특히 모빌리티 분야에서 데이터, 콘텐츠 역량 확대를 위해 최고데이터책임자(CDO)와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영입하고 플랫폼과 구독형 사업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경영 활동으로 유무선 및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지속해 경영 목표와 주주 가치 제고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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