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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ESG 경영에 적극 대응해야 하는 이유

  • 2022.06.29(수) 07:20

박세연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
"빅파마 거래·기관투자자 평가에 매력적 요인"
가장 중요한 ESG 평가지표는 '컴플라이언스'

"제약바이오 산업은 제품의 품질과 안전 이슈가 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다. 그만큼 ESG 경영에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 ESG 경영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거래라인 확보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와도 연결된다"

박세연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2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개최한 '제약바이오와 ESG' 세미나에서 '투자관점의 제약바이오‧ESG'를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8일 개최한 '제약바이오와 ESG' 세미나에서 박세연 한화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권미란 기자 rani@

그는 "그간 ESG 팩터는 후행적인 지표로 주가 수익률과 상관관계가 떨어졌지만 앞으로는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며 "장기 투자를 전제로 하는 ESG는 무조건 특정 산업을 배제하고 보는 네거티브 전략보다 ESG 통합전략을 당연시 한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연구위원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필요한 ESG 주요 이슈 21가지를 도출해 평가체계에 반영하고 있다. 글로벌 책임투자원칙 등 지속가능성 지표 벤치마킹과 미디어 분석, 전문가 그룹 대상 자문 및 토의 과정을 거쳐 주요 이슈를 도출하고 있다. 

그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가장 중요한 ESG 평가지표로 거버넌스 즉, 투명성을 꼽았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횡령, 배임, 감리 등의 이슈로 개별 기업의 리스크가 크게 부각된 바 있다. 

박 수석위원은 "내부통제, 감사기구, 이사회 투명성 향상과 함께 컴플라이언스 대응 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커버리지 기업 중에는 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사회를 중심으로 최고경영자 경영권 승계 요건과 감사, 회계, CP 등 내부통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SG는 내외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기회, 위기요인을 모색하면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한다. 그러나 제약바이오 업계는 그동안 ESG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만한 유인요소가 적었기 때문이다.

반면 이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ESG 경영을 중시하면서 파트너십이나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위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박 수석위원은 "최근 빅파마들도 '넷 제로(탄소 제로)' 이행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빅파마들은 자사에서 실천 중인 ESG 요건을 거래 상대방에게도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ESG 투자를 기회요인과 연결 지어 보면 ESG 요건을 잘 구비해 빅파마들과 거래라인을 확보하는 것이 기관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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