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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마더팩토리 강화해 양산 속도 올린다

  • 2023.04.25(화) 09:10

오창에 '마더 팩토리' 추가구축…6천억 투자
차세대 배터리 시험 생산·양산성 검증 가능

/그래픽=비즈워치

LG에너지솔루션이 전 세계 배터리 생산공장의 글로벌 기술 허브인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를 강화한다. 마더 팩토리에서는 차세대 배터리의 시험 생산에서 양산성 검증까지 가능하다. 기존 마더 팩토리 역할을 하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차세대 배터리 마더 팩토리 라인을 추가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 컨트롤 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청주시 ‘오창 에너지플랜트2’에 6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마더 라인(Mother Line)’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마더 라인’은 차세대 설계 및 공정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단순 시험 생산뿐만 아니라 양산성 검증까지 가능하다. 제조업계에서 통상적으로 쓰이는 파일럿 라인(Pilot Line)은 시험 생산만 가능해 양산성 테스트 등 별도의 후속 작업이 필수적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 마더 라인에서 ‘파우치 롱셀 배터리’의 시범 생산 및 양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전 세계 생산라인에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또 신규 마더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모델의 양산 안정화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 사진=LG애너지솔루션

이미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배터리 생산공장의 마더 팩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투자를 통해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연구개발(R&D) 및 제조의 중심지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부터 58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4680) 마더 라인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전세계 생산라인의 모습을 영상으로 데이터화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시스템인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센터(FMCC)를 구축하고 있다.

또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및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 세계 최초 배터리 전문 교육기관인 ‘LG IBT(Institute of Battery Tech)’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전문 인력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전세계 공장에서 신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되는 컨트롤 타워로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생산공장의 중심지”라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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