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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이차전지 핵심 '니켈' 확보 늘려간다

  • 2023.11.08(수) 10:16

중국 GEM 인니 니켈제련소에 추가 투자
8600만달러 투자…핵심 소재 확보 속도

/그래픽=비즈워치

에코프로가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만큼 핵심인 니켈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안정적인 니켈 수급은 에코프로의 사업 영속성과 확장에 필수 요소다.

에코프로는 중국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중인 니켈 제련소 ’QMB’ 2기 투자를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QMB는 중국 GEM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Sulawesi)주의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 위치해 있다.

QMB는 현재 니켈 금속 기준 연 3만톤의 니켈중간재(MHP)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2기 확장을 통해 생산량이 니켈 금속 기준 총 연 5만톤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QMB 1기 투자로 지분 약 9%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000톤가량의 니켈 공급을 확약 받았다.

에코프로는 이번 2기 투자로 QMB에 총 8600만 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공급받는 니켈 물량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에는 400톤의 니켈이 포항항을 통해 처음으로 반입됐다. 

QMB에서 공급받은 니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인 황산니켈로 전환한 뒤 전구체로 제조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등에 공급한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엠은 니켈 비중이 90%가 넘는 하이니켈 소재를 생산하는 만큼 니켈의 안정적 수급은 사업 확장에 매우 중요하다.

에코프로와 GEM은 오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니켈 개발 사업을 비롯해 새만금산업단지 내 전구체 합작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는 “QMB 지분 참여를 통해 원료와 중간소재, 양극재에 이르는 수직계열화가 강화됐다”며 “에코프로는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로서 원료 투자 확대를 통해 사업 수익성 증가와 더불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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