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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칠레 방산전시회서 차량형 지상무기체계 공개

  • 2024.04.11(목) 13:14

105㎜ 자주포, 사거리 늘리고 무게 줄여 기동성↑
81㎜ 박격포, 소형전술차량 탑재해 전장 투입 가능

현대위아가 중남미 최대 규모 방위산업(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차량형 지상무기 체계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방산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칠레에서 9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국제 항공우주전시회 'FIDAE 2024'에 참가한 현대위아의 부스 모습. 현대위아는 이 전시회에서 기동형 화포 체계를 선보였다./사진=현대위아 제공.

11일 현대위아는 국제 항공우주전시회 'FIDAE 2024’'에서 기동성을 높인 화포를 전시형 모형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칠레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FIDAE 2024는 전시는 14일(현지시간)까지 계속 된다.

전시형 모형 중 눈에 띠는 무기는 '105㎜ 자주포'가 대표적이다. 105㎜ 자주포는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신속연구개발사업로 개발하고 있는 무기체계로 기존 자주포 대비 사거리를 늘리고 무게를 줄여 기동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차량 탑재형 81㎜ 박격포도 주목된다. 81㎜ 박격포는 육상에서 근접 화력무기로 가장 빈번하게 쓰인다. 현대위아는 해당 무기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해 빠르게 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현대위아는 "차량이 없는 경우 기존 박격포와 같이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며 "올해 중 개발을 완료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그동안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보다 상대적으로 기술력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던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무장 조립체, 해상 함포, 원격사격통제체계(RCWS·Remote Control Weapon System) 기술력도 적극 홍보했다. 

현대위아는 중남미 방산 시장의 큰 축을 담당하는 칠레 시장을 적극 공략해 화포 체계 수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공포한 '대한민국 정부와 칠레 공화국 정부 간의 국방협력에 관한 협정'이 칠레로 영업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남미 지역 최대 방산 전시회인  FIDAE에서 처음으로 현대위아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한국과 칠레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된 만큼 지속해서 칠레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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