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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GA 후 첫 성과…HD현대重, 미 해군 MRO 수주

  • 2025.08.06(수) 14:55

'앨런 셰퍼드'함 정비 맡아…울산서 11월 인도 예정
헌팅턴·ECO 협력 이어 미 해군 정비 수주로 신뢰 확대

한국 정부가 제안한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 이후 국내 조선사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해군 정비 사업을 따낸 사례가 나왔다. HD현대중공업이 주인공이다.

HD현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미 해군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추가 MRO(유지·보수·정비) 사업과 방산 협력 기회를 더욱 넓혀갈 전망이다.

美 조선 협력 넓히는 HD현대

HD현대중공업이 MRO(유지·보수·정비) 진행할 미 해군 7함대 소속 'USNS 앨런 셰퍼드'함./사진=미 해상수송사령부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Alan Shepard)'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폭 32m, 높이 9.4m, 4만1000톤급 군수지원함으로, 2007년 미 해군에 취역했다.

이번 수주는 우리 정부가 지난 6월 미국 정부에 MASGA 프로젝트를 공식 제안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미국 해군 정비 사업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ASGA는 한미가 공동 조선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취지의 협력 구상으로, 특히 MRO 분야에서의 협력을 핵심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9월부터 울산 HD현대미포조선 인근 안벽에서 해당 함정에 대한 정비를 시작한다. 주요 작업으로는 프로펠러 청소,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이 포함되며 정비 완료 후 올해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社의 조선소 전경./사진=HD현대

HD현대는 최근 미국 조선업계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최대 방산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HII)와, 6월에는 민간 해양플랜트 기업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 각각 군함 및 상선 분야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달 말에는 미시간대, MIT 등 미국 주요 조선해양 전문가 40여명과 함께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열며 기술 교류를 본격화했다. 이번 미 해군 군수지원함 정비 수주는 이러한 양국 간 기술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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