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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골든타임 지켜야"…용인 클러스터 총력전

  • 2026.02.27(금) 17:11

'반도체 올케어 전담조직' 본격 가동
전기·물·교통·정주여건 전방위 점검
인허가 단축 목표…클러스터 조성 가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반도체 올케어(All-Care) 전담조직(TF)'을 본격 가동하고 '인허가 단축 목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행정 속도를 높여 골든타임을 지키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27일 열린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상생 타운홀 미팅'에서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가능한 모든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규제를 완화해 조금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반도체 기업 관계자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도 참여해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 현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기존 TF를 확대 개편해 '반도체 올케어 TF'로 운영한다.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기획·기반조성·인력기술지원 3개 팀을 두고, 기업 애로사항 접수부터 조정·해결·정책 반영까지 전 주기를 통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기술 자문도 병행한다.

핵심은 '인허가 단축 목표제'다. 투자 전 단계에서는 통합 사전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사업 일정과 투자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하고 인허가 단계에선 심의·승인 기간을 줄인다. 도와 시·군 간 1대1 전담 관리 체계를 구축해 행정 책임성을 높일 방침이다.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경기도는 한전과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업무협약을 맺고 지방도 318호선 용인·이천 구간 지하에 전력망을 구축키로 했다. 수자원공사와도 안정적인 용수 공급 방안을 협의 중이다. 

김 지사는 "반도체 산단은 전기·물·교통·정주 여건이 선행돼야 한다"며 "전력 수급과 도로 확충 문제를 중앙정부와 기업과 함께 책임 있게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계자들과 함께 지방도 321호선 확·포장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321호선은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핵심 간선도로다. 일부 구간은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인력 양성도 병행한다. 경기도는 연간 2600명 이상의 반도체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센터 운영과 미니팹 조성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각서 제기된 '반도체 산단 2.0' 구상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기존 용인·이천 반도체 벨트와 별도로 새로운 지역에 차세대 국가산단을 조성하자는 방안이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40년 가까이 형성된 생태계를 옮기는 것은 현실성이 낮다"며 "약 100조원 투자 유치 중 35조원이 외자인 만큼 국제 경쟁 속에서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계획보다 앞당겨 완성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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