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이 콜 차입 제한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증권사에 대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장기대출을 확대해 장기자금 조달지원을 확대하고 한국거래소 주식의 감정가 현실화를 통해 담보대출 규모도 늘리기로 했다.
박재식 증권금융 사장(사진)은 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중점경영 계획으로 증권산업 지원 강화를 강조하며 "콜 차입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증권사들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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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은 증권사의 단기 유동성 조달 부담을 덜기 위해 할인어음 매입과 일중 자금지원 한도를 당분간 큰 폭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일중자금은
1조5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할인어음은 1조8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각각 1조원씩 늘어난다.
특히 콜 차입이 전면 제한되는 중소형 증권사에 대해서는 할인어음을 최대 6000억원까지 우선 매입해줄 계획이다. 일중 자금지원도 기존 42개에서 57개 전 증권사로 확대된다. 증권사들의 채권거래 과정에서 필요한 결제자금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증권금융은 단기자금뿐 아니라 증권사의 장기자금 조달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3년 이내 장기대출을 확대해 증권사 차입만기 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증권사 등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외화증권도 단계적으로 적격담보로 인정키로 했다. 증권사들이 보유한 한국거래소의 주식 역시 감정가격을 현실화해 담보대출 규모도 증액한다.
증권금융은 중소기업의 우리사주제도 도입 확산을 위해 조합 설립부터 운영까지 제반업무에 대한 종합지원에도 나선다. 조합원들이 우리사주를 매매할 때 호가입력이나 조회가 가능한 플랫폼은 물론 대여를 통해 추가 수익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되면서 우리사주 매입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적립 상품도 새롭게 출시된다.
증권금융은 지난해 민간연기금 투자풀 사무국으로 선정된 후 투자구조·방식 및 자금관리체계를 마련 중이다. 3월중 외부전문가로 투자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주간운용사 선정을 거쳐 6월부터는 중소형 연기금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해외증권금융 회사와의 실질적인 업무 확대는 물론 한국형 증권금융 모델의 적극적인 전파도 병행한다.
한편, 증권금융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자본시장 인프라 기관으로서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비전2020을 수립하고, 자본시장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국제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