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계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올 상반기 순이익이 134억원에 머무르며 뒷걸음질쳤다. 증권 부문의 신한금융투자가 1260억원의 순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인 것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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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도 10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 73억원대비 44.6%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94억원)보다도 11.7%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 또한 지난 1분기에 전분기(-8.1%), 전년대비(-21.5%) 줄어든 후 증가세 반전이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이익은 13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44억원보다 6.9% 줄었다. 영업이익도 186억원에서 178억원으로 4.3% 감소했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의 연간 순익은 지난 2011년 회계연도 350억원에서 지난해 282억원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 상반기(134억원) 역시 지난해 전체 이익의 절반(141억원)을 밑돌며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펀드설정 규모도 분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의 지난 2분기 펀드설정 규모는 2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는 5% 늘었지만 지난 1분기 대비로는 0.1% 감소하며 거의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주식형에서 11조6000억원, 파생상품에서 5조1000억원이 각각 빠져나가며 감소폭을 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