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사업에 시동을 건 엔씨소프트가 내년 상반기에 대표작 '리니지1'을 활용한 모바일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른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BS) 모바일은 출시가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게임 스튜디오의 인력을 대거 보강해 모바일 개발에 탄력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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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 3분기 결산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상반기에 리니지1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 2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윤 CFO는 "리니지1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2종을 현재 내부에서 개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1과 2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각각 만들고 있는데 리니지2의 경우 넷마블게임즈가 가져다 현재 개발 중이다. 리니지1은 자체 모바일 신작을 만든다는 얘기다.
또 다른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출시일이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윤 CFO는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지난 9월에 최종 테스트를 마치고 마무리 단계"라며 "현재 중국 퍼블리싱 업체 텐센트와 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모바일게임 스튜디오 인력을 대거 확대할 방침이다. 윤 CFO는 "실리콘밸리 산마테오 스듀디오를 키우고 있다"라며 "현재 60명 가량이 고용됐는데 향후 100명 규모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니지 시리즈의 3탄격인 온라인 게임 '리니지 이터널'의 서비스는 당초 예정보다 다소 일정이 지연될 전망이다. 이 게임은 원래 올 4분기 시험 서비스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윤 CFO는 "리니지 이터널은 내년에 테스트를 할 예정"이라며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와 다른 요소를 넣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