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2016 마켓 키워드]⑥내년 ‘먹여 살릴’ 테마

  • 2015.12.17(목) 08:52

핀테크·사물인터넷 여전히 관심…바이오·헬스 대세
1인경제로 미디어·컨텐츠 부각…친환경, 영원한 숙제

증시는 테마를 먹고 산다. 그러나 잘못 먹었다간 체할 수도 있다. 향후 성장성을 꼼꼼히 따져 제대로 된 테마를 골라잡아야 한다. 2015년에도 증시 테마가 무성했고 2016년을 달굴 테마들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모아진다.

 

주요 증권사들은 내년 전망과 함께 증시에 주목받을 이슈들을 앞다퉈 제시하고 있다. 공통분모를 모아보면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바이오·헬스, 환경·에너지, 미디어·컨텐츠로 추려진다. 올해 이미 크게 주목받았던 테마들이 내년에도 뜰 수밖에 없는 이유와 관련주들을 간략히 짚어봤다.

 

◇ 간편결제·인터넷은행..핀테크 '만개'

 

올해 가장 주목받은 테마를 꼽으라면 단연  IT와 금융을 결합한 핀테크가 꼽힌다. 핀테크는 인터넷전문은행부터 각종 결제 시스템까지 삶의 일부가 됐고 앞으로 더 깊숙하게 우리 생활 속을 파고들 전망이다.

 

이미 삼성페이를 필두로 시장이 간편 결제시장에서 대격변이 나타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본인가 후 인터넷은행이 출범하면 금융서비스 시장에도 혁신이 기대된다.

 

결제와 은행 등 금융관련 부분과 밀접히 연관되면서 보안시장도 부각되고 있다. 생체인식 및 인증시장도 유망한 것으로 점쳐진다. 

 

·핀테크주(이하 괄호안 추천 증권사)-한국정보인증 나이스정보통신 라온시큐어 한솔테크닉스 아모텍 KG모빌리언스 다날 KG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하나)

 

◇ '무한진화' 사물인터넷

 

사물끼리 인터넷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oT)은 개념조차 생소했지만 이제 스마트홈부터 스마트카까지 많은 분야에서 실제 구현되고 있다.

 

사물인터넷 적용이 활발한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52조원에서 2019년 122조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국내 역시 지난해 8조5000억원에서 내년에는 두 배에 가까운 15조원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은 기존의 스마트홈이나 스마트카 외에도 향후 연결고리가 무한대로 확대될 수 있다. 통신사업자는 물론 비전자제품의 전자화를 고려할 때 반도체나 통신장비, 보안시장으로도 수혜가 확대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주-SGA솔루션즈 에스원 인바디 경동나비엔 코콤 유진로봇 코맥스(하나)

 

바이오·헬스, 성장 잠재력 속속 가시화

 

올해 한미약품이 8조원에 달하는 계약규모는 바이오 산업의 엄청난 잠재력을 확인해줬다. 인구 고령화와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의료·헬스케어의 성장 가능성에 더해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평가다.


올해를 기점으로 블록버스터급 항체의약품들의 특허가 단계적으로 만료되면서 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 시장도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안티에이징 시장 확대에 주목하면서 필러와 관절염치료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헬스주-휴메딕스, 바이오랜드(NH) 바디텍메드,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하이로닉, 경남제약(하나)

 

◇ 1인 경제 따라 미디어·컨텐츠 뜬다

 

2015년에는 유독 1인 경제가 자주 조명됐다. 쿡방이나 키덜트 열풍도 이와 무관치 않다. 나홀로 소비가 증가하면서 이는 오락 문화 지출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1인 가구는 문화적 소비에 아낌없이 돈을 쓰면서 콘텐츠 지출 비중이 40%에 육박한다. 3인 가구대비 15%포인트가 높은 수준이다.

 

1인 미디어와 온라인 컨텐츠로 고객을 모집한 후 오프라인 매출을 창출하는 O2O, 스트리밍서비스도 미디어·컨텐츠 영역이다.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게임업체들의 경우 중국 기업들의 지분투자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더 커질 것이란 평가다.

 

·미디어·컨텐츠주-YG PLUS, 아프리카TV(NH) 더블유게임즈, 미스터블루, 벅스, 나스미디어(신한) 카카오 네이버 아프리카TV 케이아이엔엑스 엔텔스 파이오링크 오이솔루션 모바일리더 윈스 라온시큐어(하나) 네이버 카카오 KG이니시스 NHN엔터테인먼트(삼성)

 

◇ 영원한 숙제, 친환경·에너지

 

친환경과 에너지 테마는 이미 증시에서 익숙할대로 익숙해진 단골테마다. 그럼에도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고 내년에도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G2(미국과 중국)가 처음으로 참여한 프랑스 파리 기후변화회의에서 새로운 기후변화협약이 논의되면서 내년초까지 관심이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폭스바겐 사태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고 2차전지 등에 대한 관심을 재각인시켰다. 신재생 에너지와 효율적인 전력저장 장치 개발에 대한 투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친환경·에너지주-피엔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솔브레인 엘앤에프 피앤이솔루션(하나) LG화학 삼성SDI 현대모비스 LG이노텍 MDS테크 KC그린홀딩스 휴켐스(삼성)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