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이버는 28일 2015사업연도 결산배당으로 주주 보유주식 1주당 11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2014년(782원)에 비해 40.7%(318원) 늘어난 수치다. 전체 주주들에게 돌아갈 배당금도 230억원에서 321억원으로 39.4%(90억9000만원) 확대됐다. 시가배당률은 0.2% 수준이다.
네이버는 해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주주 환원 정책을 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순이익(연결 기준)으로 2014년(4517억원) 보다 14.4% 늘어난 5170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번 배당 성향은 2014년보다 1.1%포인트 소폭 높아진 6.2%다.
또 앞서 작년 11월초~올 1월초에는 2060억원을 들여 자사주 33만주(취득후 지분 11.6% 383만주)를 사들였다. 발행주식(3300만주)의 1% 규모다. 2014년 10월말~11월중순 동안의 2480억원(32만9627주)에 비해서는 427억원 적다.
비록 2014년의 60% 보다는 낮아졌지만, 2015년의 경우에도 주주 환원 원칙을 훨씬 웃도는 순이익의 46% 가량을 주주들에게 푼 셈이다.
네이버의 오너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은 현재 4.64%(153만945주)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배당안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이해진 의장은 16억8000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정기주총은 오는 3월 18일 개최된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외에도 이해진 의장을 비롯한 7명의 이사진(사내 3명·사외 4명) 중 임기가 만료된 김수욱 서울대 경영정보연구소장, 정의종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홍준표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 등 3명의 사외이사를 재선임(임기 3년)하는 안건도 다룰 예정이다.